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제151차 월례포럼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 소재 한백교회 안병무홀에서 열린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기획된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국 근대화의 재검토: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동적 모순관계를 중심으로’이며, 최형묵 목사(동 연구소 운영위원, 한국민중신학회 총무)가 강사로 나선다.
주최측은 "오랫동안 "경제성장이 이뤄져야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는 통설이 지지를 받아 왔다"며 "이는 권위주의적 국가주도하에 산업화를 이룬 나라들의 경우 산업화를 위한 권위주의의 불가피성을 정당화하는 논거로 활용되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은 산업화와 민주화에 대한 통설에 의문을 제기하며 양자 간의 역동적 모순관계 속에서 한국 근대화를 재평가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역동적인 모순성의 주목은 민중의 역동성의 재발견을 뜻하며 동시에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않는 산업화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전망을 찾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포럼 취지를 밝혔다. 참가비는 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