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단이 참여하는 ‘생명과 탈핵 종교계 합동 세미나’가 오는 26일 오후 2시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개신교를 대표해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황문찬 목사) 위원인 장윤재 교수(이화여대)가 나선다. 이 밖에 불교에서는 법응 스님(불교 생명윤리협회장)이, 원불교에서는 최서연 교무(원불교외국인센터 소장)가, 천주교에서는 양기석 신부(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각각 강사로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핵 안보 정상회의를 통하여 ‘위험천만한 핵재처리’ 방식의 승인을 획책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대응하고, △핵재처리는 핵무기 제조와 연계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종교인의 의지를 표명하며, △민족과 국토를 영구적으로 파괴할 가능성이 큰 핵발전소의 건설을 고착화하고자 하는 이명박 정부의 터무니 없는 정책에 대해 종교계의 반대의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기 위함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