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에큐메니칼 선교대회 1차 준비회의 결과 발표

위원장에 손달익 목사 선임,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제61회 총회 에큐메니칼 선교대회 1차 준비위원회 회의가 지난 19일 있었다. NCCK가 23일 발표한 1차 준비위원회에서의 결의된 사항에는 에큐메니칼 선교대회 위원장, 부위원장 등 조직도 구성과 프로그램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NCCK에 따르면 올해 에큐메니칼 선교대회 위원장에는 손달익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가, 부위원장에는 박종덕 사관(구세군 서기장관), 김광준 신부(성공회 교무원장), 고충진 목사(기하성 부총회장), 강현길 목사(루터회 부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기에는 조경열 목사(기감, 아현감리교회)가 선임됐다. 이 밖에 프로그램 기획위원에는 황문찬 목사, 유시경 신부, 박인곤 대주교 비서, 강석훈 목사 등이 더불어 이름을 올렸다.

이어 구체적인 프로그램 기획은 기획소위원회(3월 27일 예정)와 에큐메니칼 선교대회 2차 준비위원회(4월 23일)에서 다룰 예정이며 앞서 선교대회 일시와 장소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외(外) 정동벨트로 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올해 에큐메니칼 선교대회가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에 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NCCK에 따르면, 총대와 위원들만이 참여하는 단순한 행정 총회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해 향후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교적 과제를 발굴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생명’을 위해 "한국교회의 초창기 역사가 담겨있는 정동권역 전체를 무대 삼아 예배, 선교, 문화, 신학이 어우러지는 일치와 평화의 총회와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 만이 아니라 ‘2015년 남북분단 70년’,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2019년 삼일운동 100주년’ 등 우리사회의 역사적, 사회적, 종교적 현안들을 대비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양극화, 가치의 혼돈, 공공성의 위기 등의 문제를 한국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다루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NCCK는 설명했다.

사전행사로는 "음악회, 영화제, 장외행사로 어울림 한마당을 열어 볼거리, 먹거리, 알릴거리, 놀거리 등 다양한 행사들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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