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유정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서울지방경찰청 경비1과의 ‘전철연 용산 4구역 관련상황 보고’에 따르면 기존에 경찰측이 해명한 경찰특공대 투입 시기 등이 사실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건은 경찰이 철거민 농성이 시작된 지 불과 3시간 30분만에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급파했고, 또 철거민 농성 현장의 위험성을 자세히 알고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진압작전을 강행했음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NCCK 정의·평화위원회 등 15개 진보교계 단체들이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고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늘 22일 오전 11시 용산 희생현장 임시분향소에서 추모기도회를 갖는다. 이들은 이 기도회에서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에 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있는 조처를 촉구할 계획이다.
설교에는 정상복 목사(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추모기도는 손은정 목사(성문밖 교회), 김경호 목사(예수살기 총무)가 추모사는 정진우 목사(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공동의장),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 등이 전하며 추모시는 서덕석 목사(예장민중교회 선교연합)가 맡았다.
이날 참가하는 단체들은 NCCK 정의·평화위원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EYCK, 통일시대평화누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 한국교회 인권센터,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감리교 서울연회환경위원회, 예수살기, 성서한국,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희년토지정의실천운동, 공의정치실천연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