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YF 소나타 급발진, 생명 위태롭게 한 ‘20초’ 영상…현대차 ‘침묵’

▲현대차 로고
생명을 위태롭게 한 현대차 YF 쏘나타의 급발진 ‘20초’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구 앞산순환도로 YF 쏘나타 급발진 영상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가 운전하던 YF 쏘나타 차량 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에선 2009년형 쏘나타(YF)를 몰던 60대 운전자 A씨(전직 교사)는 갑자기 차가 가속되자 충돌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나들며 달려오는 차를 가까스로 피하는 한편, 심지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까지도 피했으나 속도가 줄지 않자 끝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의 뒤를 들이 받았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마지막 충돌했을 당시 차량 속도는 130km였다.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에 연락했지만,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 보기는 커녕 다음날 약속이 있다며 만남마저 주저했다"고 전했다.

 

또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혼동했을 가능성에 대해 "운전자가 30여년 이상의 운전 경력이 있고 이 차량이 가속되는 15초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이를)착각할리 없으며, 사고 현장에 스키드 마크(타이어 자국)이 길게 이어진 점 등을 들어 운전 과실이 아닌 차량의 고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측은 국과수에 이 사건의 조사를 맡겨 그 결과를 통해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만약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라고 밝혀지지 않는다면 운전자 A씨가 이 모든 사고의 가해자가 된다고 밝힌 상태다.
 
경찰측이 신형 쏘나타의 차량 결함을 쉽게 인정해 주지 않자 A씨측은 스스로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금번 동영상을 올렸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9년 모두 81건이던 급발진 관련 신고는 2010년 310건으로 네 배 가까이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241건으로 다시 줄었다. 이 중 40.7%가 현대차 관련 신고였다.

그러나 네티즌이 남긴 글에서와 같이 현대차측은 차체 결함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운전자 A씨측과 일체의 접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또 차체 결함에 관한한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급발진 사고에 있어 그동안 완성차 업계는 차체 결함을 완강히 부인, 실제로 관련 사건·사고에서 차체 결함으로 인정 받은 사례는 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