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
한국사회 및 개신교 극우화 현상에 대해 오랜기간 연구해온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김진호 이사를 지난 11일 본지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진호 이사는 '당대비평' 편집주간을 거쳐, 안병무 선생이 설립한 한백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그는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안병무로부터 직접 신학을 배운 민중신학자이기도 하다.
최근까지 개신교 진보 진영의 신(新)지식인으로 활동하며 한국교회와 사회의 다양한 현상에 대해 역사적 조건 아래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신학적, 문화적 해석을 통해 그 의미를 밝혀내는 작업들을 해왔다. 그의 별명(올빼미)처럼 한국교회를 위한 '미네르바의 부엉이' 역할을 해온 셈이다. 다음은 김진호 이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의 분량상 상, 중. 하로 나눠 싣는다.
- 한국교회 극우화에 대한 회개와 성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이런 질문을 불가피하게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 전광훈 손현보 목사일까요? 개신교 극우화 현상이 오늘 이 시국에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실 제가 보기에 이제 개신교 극우는 뭐 한국 개신교 역사에서 오랫동안 개신교 안에 유전자처럼 있었죠. 밈(meme)처럼 있어 왔잖아요. 그런데 또 그런 게 개신교의 전부는 아니에요. 이를테면 개신교가 증오 극우는 이제 증오를 극대화하는 거잖아요.
증오가 신앙의 아주 핵심 동력이 되는 그게 이제 극우라고 할 수 있는데 개신교에는 그것뿐 아니라 반대로 풍요를 강조한 이게 더 중요했잖아요. 조용기 선생이라고. 이것은 이제 신앙의 동력은 축복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축복이 필요한 사람들한테 축복이라는, 공갈이든 아니든 줬다는 것. 그것이 이제 중요한 동력이고 그것이 개신교를 성장시켰죠. 그래서 이제 축복과 증오는 한국 개신교의 두 개의 밈인 것 같아요. 근데 두개가 가끔은 서로 겹쳐지는데 대개는 잘 안 겹쳐져요. 왜냐하면 축복은 감사한 마음이 굉장히 중요한 동력이 되잖아요. 행복해야 하고요
근데 그게 이제 미움으로 표현되지는 않는단 말이죠. 자꾸 웃게 되죠. 그래서 행복한 척하는 행복한 척하지만 행복하게 이제 자기를 관리를 하다 보면 행복해지잖아요. 그런 측면이 이제 있어서 잘 안 맞기도 하죠. 어쨌든 두 개의 서로 맞거나 안 맞는 밈이 개신교에 중요하게 작동했는데 한국 개신교에서 21세기 전후로 하는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격변기인 것 같아요.
그때 이제 개신교가 이제 이제 사이즈가 커지다가 멈추거나 그랬잖아요. 근데 통계로는 멈추거나 조금 늘거나 뭐 그랬지만 이제 느끼는 것은 감소로 느껴지는 시기가 온 거죠. 이게 이제 성장의 모든 어떤 생각과 제도가 고정돼 있던 종교 개신교가 성장하지 않게 됐을 때 받는 그 이질감과 충격은 굉장히 컸었던 거죠.
그런데 이제 그런 상황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대형교회 러시가 일어나는 대형 교회에 두 번의 러시가 있었다고 보는데 주로 80년을 전후로 한 시기에 있었고 2천년을 전후로 한 시기에 있었는데 2천년을 전후로 한 시기는 첫 번째 러시와는 다르게 사이즈가 안 늘어나는데 개신교 총량은 안 느는데 대형교회가 되는 교회들이 러시를 이뤘어요.
그 얘기는 다른 교회들은 위기를 겪는다는 얘기죠. 근데 이제 또 그렇게 양, 사이즈 면에서 늘어나 성공한 교회들은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어요. 그게 강남권 교회들이죠. 그 현상은 또 뭐와 연결되냐면은 이제 자산 능력이 있고 또 교육 학력도 높고 상징 권력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이들이 교회의 중요한 세력을 형성하게 됐다는 걸 뜻하기도 해요. 21세기 한국 사회가 이제 IMF 이후에 굉장히 신자유주의의 어떤 격랑 속에 들어가면서 격동의 시대를 겪잖아요.
그 시기에 한국사회 형성의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연줄이거든요. 그래서 지연 학연 혈연에 대한 연구가 쏟아져 나와요. 그 무렵부터 그런데 연구에 보면 개신교의 파워 엘리트가 40%나 돼요. 한국 사회의 파워 엘리트 40%. 개신교 신자 개신교 인구는 아시다시피 20%가 안 되잖아요. 그러면 개신교는 파워 엘리트가 많이 있는 집단이잖아요. 그 얘기는 한국사회 형성의 주된 형성자라는 걸 의미하기도 하는 거죠.
한국사회를 이끌어가는 엘리트들이고 그들이 그런 시대가 됐는데 어쨌든 이제 대형, 특정한 교회들이 대형교회를 성공했다는 얘기는 다른 교회로의 이탈 그러니까 신자들의 대이동이 있었다는 뜻이잖아요. 근데 이제 그 바로 그 시기에 또 어떤 게 있냐면 신천지가 준동을 해요. 같은 시기에요. 근데 급성장할 때 신천지에 유입된 사람들은 개신교 신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특히 청년들이요. 그 얘기는 개신교에서의 이동 중에 하나가 신천지로의 이동도 무시할 수 없는 거죠.
이러한 이동은 떠돌이 신자의 급격한 증가를 알려주고 있기도 해요. 과거의 떠돌이 신자들은 충성심에 이반 현상이 아니었어요. 그때는 이제 직장이 옮겨갔다든가 이사를 갔다든가 또 결혼을 통해서 이제 이동이 있었다든가 이랬을 때 생긴 현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21세기의 이동은 21세기 전후한 시기의 이동은 교회에서 실망해서 이동하는 사람들인 겁니다. 떠돌이 신자가 된 것은 그래서 그들이 이제 교회를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니기도 하고 심지어는 다른 종교의 집회에 참여하기도 하고 심지어 비종교적인 데 빠지기도 하고 그러니까 종교와 타 종교와 비종교와 타 종교를 넘나드는 신자들이 생기는 거죠.
그러니까 그것을 이제 멀티 빌리버스라고 표현했는데 다 뭐라고 그래야 되나 다중 신자화 뭐 이런 현상이 일어난 거죠. 개신교는 다른 종교와 이렇게 겹치면 안 된다라는 일종의 근본주의적 신앙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 신앙이 이제 위기에 처한 거죠. 그게 21세기 현상이거든요
이 시기에 이제 중소형 교회들이나 또 후발 대형교회가 두 번째 러쉬. 후발 대형교회라고 그랬는데 후발 대형교회가 아닌 교회에 대한 것이 위기 의식의 요체인데 (대형교회 아닌)그런 교회들 사이에서 목회자들이나 장로들 사이에서 교단 정치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상대적으로 실패한 교회에 대해서 그리고 그 시기에 바로 같은 시기에 한기총의 시대가 열려요. 한기총은 이제 89년에 생겼지만 실제 한기총이 개신교에 굉장히 강력한 어떤 교회 연합체로 자리잡매김한 때는 2003년도였거든요.
그리고 2012년까지 한기총의 전성시대가 그 시기에 한기총의 행보는 지금까지 우리가 잘 못 봤었던 극우화된 개신교 교회 연합 운동이었어요. 그러니까 이제 뭔가 거기 유사점 연결되는 게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때 한기총은 주로 대형교회나 교단장들이 한기총을 이끌어가는 중심이었어요.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김진호 이사
그러니까 그러던 시절에 한기총의 극우가 2012년 이후에 이제 한기총을 대체하려는 다른 교회 연합체들이 등장하면서 이제 위상이 꺾이고 많은 교단들이 탈퇴하고 교회 연합 교단들이 그런 시기가 왔고 그래서 한기총은 굉장히 이제 어떤 명목만 남아 있는 게 됐잖아요. 그리고 한기총을 대체한 교회 연합기관들이 대부분 사라졌지만 지금 남아 있는 것도 있고 그 기관들은 한기총만큼 극우적 행보를 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정치적 행보 자체가 상당히 줄었어요. 그런 얘기는 이제 표면적으로는 이념이 이유는 아니었지만 내적 동기에는 이념적 요소도 있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그거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교회들이 한기총을 불편하게 여겼던 의미이기도 할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개신교의 전체적인 흐름은 그렇게 가고 있었던 거예요. 극우의 시대가 있었으나 극우의 시대가 교회를 대표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2010년대가 온 거죠.
그런데 이제 아시다시피 2010년대는 전 세계적으로 극우의 시대예요. 갑자기 극우 정당들이 성공하기 시작했고 또 갑자기 극우 범죄가 늘어났어요. 이 현상이 한국은 자유로울까 이런 생각이 드시잖아요. 그때 1회가 등장해요. 온라인 구구가 등장하고 그리고 그 당시에 한국에 이제 극우 선교 단체들이 활동을 해요. 그 활동들이 국정원이 서포트를 했다든가 이런 설들이 많이 있잖아요. 가능성이 있고 어쨌든 간에 그런 일들이 있었어요. 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아닌 극우 단체인 거죠. 교회 지원도 있었겠지만 그것만이 아닌 극우 온라인 기구들이 이제 활동이 본격화된 거죠. 한기총의 시대가 저물면서 그런데 이제 그 시기에 한기총의 이념적 성격을 통해서 성장한 사람이 전광훈이잖아요.
(전광훈이)대표회장까지 했는데 한기총을 통해서 2003년부터 이 사람이 한기총에서 활동하잖아요. 근데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의 혁혁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못 받잖아요. 아시다시피 교단에 또 학력도 의심 말도 너무 거칠고 이게 이제 개신교 목사의 품격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제 그런 행보들 때문에 이제 이 분이 주류회가 될 수 없었던 비주류로 이제 남아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이 분이 한기총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한기총이 개신교 교회 연합에서의 영향력을 완전히 잃어버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예요.
전광훈의 성공의 가장 결정적인 현상은 개신교 안에서 온 게 아니고 밖에서 그게 이제 태극기 집회인데 태극기 집회 탄핵 국면이 오면서 박근혜 대통령 이제 탄핵에 반대하는 시위들이 이제 도심 곳곳에서 열렸잖아요. 네 근데 뭐 아시다시피 시내 거리 집회라는 것은 사람이 모인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모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노하우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능력 이런 것도 다 필요한데 그 부흥사였던 정강원에게는 그야말로 자기 마당이 생긴 거죠.
그러니까 이제 전광훈이 아주 돋보였고 그러니까 그러면서 점점 이제 태극기 집회는 전광훈의 집회라고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한 거죠. 그분만 한 게 아닌데도 그런데 이제 그 당시에는 이제 개신교가 이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 너무 커져 있어서 이제 종교 자체가 또 덜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해서 언론사들이 종교 전담 기자들을 안 뽑기 시작을 했어요. 종교 전담 기자들이 한동안 활동했던 종교 전담 기자들은 대기자가 되거나 은퇴했거나 현직에서 이제 물러선 거죠. 취재력이 없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나처럼 멀리서 보고 글 쓰는 사람이 된 거지. 그런데 이제 이제 사회부 기자들이 주로 취재를 하잖아요. 기자 중에서도 이제 초짜라고 들었네요. 그런 분들이 기독교도 다 알지도 못하잖아요. 근데 (극우 집회에서)목사가 중심 역할을 하니까 착시가 일어나는 거죠. 한국 개신교가 극우가 되고 있다 이렇게 이제 봅니다.
근데 저는 이제 제가 볼 때는 이제 그 시기는 한국 개신교가 정치의 전선에서 물러나기 시작하던 시기예요. 이제 지난번 총선 때는 한국 개신교가 거의 유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선거 운동이 거의 없었어요. 지지 선언이 없었잖아요. 그렇죠 지지 선언하고 그것에 맞춰서 이제 기구가 만들어지면서 선거 운동을 하는데 다른 데서는 선거운동은 법에 제한을 받지만 교회는 막 넘나들면서 하잖아요.
그게 교회가 선거 운동에 좋은 공간이죠. 그런데 교회가 거의 만들려는 시도가 몇 번 있었지만 성공을 못 했어요. 거의 정치적 중립이다시피 했죠. 교회는 그런 상황으로 됐는데 전광훈의 집회는 날로 이제 활발해지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개신교 안에 아까 극우적 민이 있다고 그랬잖아요. 극우화 될 수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이 있죠. 개신교는 근데 자기네 목사가 원하는 바를 안 하는 거죠. 눈치 보니까 왜냐하면 다른 신자들도 있으니까 목사는 제일 중요한 게 신자가 떠나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이 노션을 집어 넣으라고 말을 안 하거나 모호하게 말하거든 여기서 이 말하면 그만큼 저기서 딴 말하고 이렇게 이제 일종의 양다리 전략을 취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지금은 목사가 달라졌다 혹은 그 목사의 후계자가 지금은 옛날 같지 않다 이렇게 이제 생각하기 시작한 신자들이 있잖아요. 그런 신자들이 이제 교회에 대한 충성심을 상당히 버리고 전광훈을 지지하기 시작을 한 거예요.
얼마 전에 중앙일보에서 전광훈이 1년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이 한 1천억 된다고 어떻게 추산하는 건지 모르지만 그중에 아마 상당수는 거리에서 온 수익일 겁니다. 그분이 하는 사업이 이제 전광훈 집회에는 굉장히 많은 기부금들이 들어오는 거죠. 근데 아시다시피 기독교인의 기부금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잖아요.
극우적인 분들 중에 상당히 자산 능력이 있는 분들은 꽤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그런 분들한테 들은 적도 있어요. 직접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내가 많이 한다 하면서 교회 십일조 안 내고 그렇게 한다 수입이 굉장히 많은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저가 버는 것보다 한 10배 이상 버는 분들 때문에 그런 분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이제 각 교회 안에서 그분들이 점점 이제 위축되고 있지만 그런 분들을 한 곳에 모아놓는 곳이 전광훈의 아스팔트 그러니까 거기에 굉장히 많은 거죠. 집회에 온 분들도 있고 오지 않지만 기부금을 내는 분들도 있고 그러면서 전광훈의 아스팔트 집회는 성공 가도를 달린 거죠.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한국의 극우 인사들이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이런 분들이 전광훈을 이제 마치 우리 시대 메시아로 이제 부추기면서 전광훈는 이제 메시아적 존재로 부상한 거죠. 이 분이 이제 극우의 상징이 된 거예요. 그 과정에서 1990~2019년 경부터 이제 직후까지 이어지는 지금까지 이어지는 시기에 정가은은 이제 극우의 상징 인물이 됐는데 그것은 굉장히 절대적으로는 그의 교회가 아니고 아스팔트예요. 아스팔트 교회라고 할 수 있는데 아스팔트 교회는 일종의 제가 보기에는 이제 메타 교회입니다.
메타 교회라는 개념이 이제 근대 교회를 넘어서는 새로운 교회 운동. 근대 교회가 이제 미국에서 나온 개념인데 메타 교회가 이제 근대적 교회는 기독교 정체성을 되게 중요시 여겨서 교회 밖에와 안을 이렇게 구분하고 그 성직자와 성직자 아닌 걸 구분하고 맞아 교리를 비교리와 구분하고 이런 이제 이것들이 중요한 건데 이제 그렇게 했던 교회들이 너무 이제 상업주의적으로 되는 거에 대한 불만을 품은 교회들이 이제 거기서 노숙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고 카페를 만들고 이러면서 만남의 공간을 일종의 종교성과 종 교성을 절대적으로 매개로 하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거기에 목사도 중요하지 않고 또 교류도 중요하지 않고 그다음에 성 저기 그 장소도 교회당이라는 장소성이 중요하지 않고 그런 걸 이제 메타 교회라고 불렀는데 이제 그런 메타 교회라는 용어를 네이밍한 사람들은 일종의 개신교의 탈성장주의적인 이제 모델로 아이디얼한 타입으로 이제 메타라는 말을 썼는데 그런 개념이 나는 그거와 매칭돼서 나타난 케이스가 전광훈의 아스팔트 교회라고 생각해요.
- 청년들의 극우화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온라인 공간에 청년들이 지난번 서부지법 사건 때 광장으로 나왔잖아요. 그렇죠. 온라인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2010년대부터 굉장히 액티브하게 온라인에 그거 만들어졌어요. 주로 청년이겠죠. 그리고 거기에 엘리트 청년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그런데 그들이 광장으로 나온다 오프라인 공간 나온다 했을 때 그것은 쉬운 게 아니죠. 일단 오프라인 공간은 돈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돈이 필요하고 광장에서의 노하우가 있어야죠. 그러면 이제 거기에서 자기들과 이질감이 제일 적은 것은 누구일까? 온라인에 있을 때는 전광훈은 이질적인 존재인데 그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왔을 땐 메타 교회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전광훈이야말로 너무 잘 맞는 게 아닐까 그래서 제 생각에는 전광훈의 위험스러움은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 전광훈과 경쟁하는 신흥세력으로 등장한 손현보는 어떤 인물입니까?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교단에서 평이 좋은 분이잖아요. 그 어려운 지역에서 선교를 열심히 해서 전도겠죠. 전도를 열심히 해서 교회를 대형교회를 만들어냈고 그리고 또 학교 학생 시절에도 주변 사람들의 평이 좋았다. 그래서 이제 그 다음에 그 교단은 또 사이즈에 비해서 그 어떤 교단의 어떤 격이 높은 교단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교단 출신에다가 떳떳한 그 교단의 이너 서클에 가까운 사람이고 거기에 또 목사 평가에서 제일 첫 번째 조건이 교회를 성공시키느냐 하는 데 성공한 시킨 분이다. 주류죠. 주류에 가깝죠.
그러니까 이를테면 주류에 있는 많은 신자 중에 학력 높고 뭐 이런 분들이 전광훈처럼 비슷한 부류인데 그 (전광훈)삶이 좀 부끄럽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많잖아요. 손현보 목사는 또 그러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손현보가 나타나면서 좀 더 명료하게 말을 하기 시작한 목사들이 있잖아요. 그것은 이제 손현보가 주류를 끌어들일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인 거죠.
그 조건들이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이 이제 손현부 목사의 특징인데 그가 전선에 갑자기 나온 거잖아요. 조금 앞으로 갑자기 나온 거잖아요. 갑자기 나온 거는 서명삼 교수(서강대, 종교학)가 이제 얘기해서 배운 건데 이 분의 자녀가 신사도 운동과 관련이 있었더라고요.
성령 운동의 서드 웨이브(제3의 물결) 현상을 이제 네이밍 하는 이제 서사를 만들어내는 여러 시도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신사도 운동이잖아요. 그러니까 내러티브를 만든 거죠. 성령 운동이 근데 그 분들이 그런 신사도 운동 내러티브를 만들어낸 분들이 트럼프 부활의 주역 중에 한 세력이, 트럼프를 꼭 기독교가 부활시켰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 혁혁한 공을 세운 분들 중에 하나가 이제 그런 분들인데 그런 면에서 신사도 운동이라는 이름에는 이제 이제 일종의 21세기 미국의 극우와 연결돼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런 트럼프의 부활을 추동해 낸 영웅적인 분들이 한국에 와서 2024년에 초에 대형 집회 대회를 열었는데 작년이네요. 1월달인가 손현범 목사가 거기 있었죠. 그러니까 이제 손현보 목사는 미국발 극우와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많죠. 미제가 여전히 이제 기독교 미제가 기독교인들한테 좋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점에서 손현보 목사가 이제 부상한 것 같아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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