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강정마을에 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신대 제공 |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주민, 환경단체와 공권력이 대치 중인 제주도 강정마을에 한신대 학생들이 갔다. 한신대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특별활동주간’을 실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특별활동주간’의 일환으로 ‘5월 실천단, 강정마을에 가다’ 프로그램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한신대 학생들은 2박 3일간 강정마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내며 해군기지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는 남구현 한신대 교수(사회복지학과)를 비롯해 대학원생, 학부생 등 한신대 학생 40여 명이 참가했다. 강정마을에 도착한 이들은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문화공연 연습과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어 ▲강정의 평화를 위한 기도회 ▲강정마을과 해군기지 건설현장 둘러보기 ▲피켓팅 및 올레길 걷기 ▲문화공연 ▲간담회 ▲집중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구현 교수는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 문제를 고민한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라며 “(한신대) 학생들은 피동적 인재가 되기보다 적극적,능동적 인재로 성장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