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가 제정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의 평화를 위한 세계 주간(World Week for Peace in Palestine Israel, 5월 28~6월 3일)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NCCK) 국제위원회(위원장 인명진 목사)와 한국 YMCA 생명평화센터는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기원하는 세미나 및 기도회를 갖는다.
‘오늘, 팔레스타인과 남북한의 평화! 한국 기독교의 미래’란 주제로 열리는 금번 세미나에선 패권적 국제 정치질서의 지정학적 핵심이자 세계 평화의 바로미터라는 측면에서 남북 분단의 한반도와 함께 국제 사회적으로 큰 비중을 지는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진단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시민사회가 식민지와 인종차별로 고통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아픔을 함께 끌어 안고 ‘억업자의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닌 ‘피억업자에 의한 상생의 평화’를 만들어 가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 시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인으로서, 특히 분열과 그에 따른 상처로 얼룩진 지역에서 무엇을 할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인명진 위원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되는 세미나에선 Faten(팔레스타인 활동가)이 ‘오늘의 팔레스티안 평화’(Peace in Palestine Today)를 주제로 △팔레스타인의 현실과 팔레스타인 독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에 대한 이해 △국제 사회의 활동과 노력 △약속의 땅, 하나님의 백성(선민) 등 성서신학적인 이해 △한국 교회 및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이에 대한 한국 기독교의 응답 차원에서 김용복 박사(생명학연구원 원장, YMCA 생명평화센터 고문)가 ‘오늘, 팔레스타인과 남북한의 평화! 한국 기독교의 미래’란 주제로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팔레스타인에 왜, 관심해야 하는가?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활동과 노력 △한국 교회 및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두 번째로 배현주 교수(부산 장신대)가 ‘한국 기독교와 팔레스타인에 대한 오해’란 주제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오해 △팔레스타인과 약속의 땅, 하나님의 백성(선민), 여호수아 등 성서신학적인 이해 △한국 교회 및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소주제를 놓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
끝으로 교회의 실천적 응답 차원에서 조헌정 목사는 ‘한국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실천적 응답 △한국 기독교의 성지순례의 문제점과 팔레스타인 평화순례와 대안성지순례 △어린이 장기수 및 난민촌, 학교 등 지원협력의 필요성과 방안 등의 소주제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한편, 세미나 및 기도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