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2회를 맞은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이 작년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복음연맹(WEA)이 발표했던 공동의 선교 문서인 ‘다종교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의 증언’(Christian Witness in a Multi-Religious World)에 대한 한국교회 차원의 답변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종교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의 증언’이라는 공동 선교 문서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에큐메니칼 진영과 로마 가톨릭, 복음주의 진영이 공동으로 집필하고 채택한 문서로 복음전도에 대한 성경적 사명에 대해 확인할 뿐 아니라 다종교 세계 속에서 이를 행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윤리적 의무를 밝히고 있다.
‘‘다종교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의 증언’과 한국교회의 답변’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이형기 박사(장신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하며, 이후 가톨릭의 입장에서 신정훈 신부(가톨릭대 교수)가, 개신교의 입장에서 박성국 목사(아시아기독교협의회 전 국장) 등이 각각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포럼은 17일 오후 7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