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윤실,“19대국회, 표절·성범죄·부정선거 털고가라”

깨끗한 19대 국회 개원 촉구 성명서 내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논문 표절과 제수 성추행, 부정선거 등으로 온갖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국회를 상대로 깨끗한 19대 국회 개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고 23일 전했다.

기윤실은 성명에서 먼저 "19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총 1,096명이 입건되고, 그 중 39명이 구속되었다"며 "이는 18대 총선에서 총 792명이 입건되고 30명이 구속된 것 보다 그 수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이번 총선은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전보다 더욱 혼탁한 선거였다"고 밝혔다.

기윤실은 이어 더욱 절망스러운 것으로 당선인들의 면면과 소속 정당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기윤실은 지난 5월 7일, 22개 연구단체들의 모임인 학술단체협의회가 새누리당 강기윤(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경림(비례대표), 염동열(강원 태백시 영월·평창·정선군), 유재중(부산 수영구), 정우택(충북 청주시 상당구), 민주통합당 정세균(서울 종로구), 무소속 문대성(부산 사하구갑) 당선인의 논문 및 학위논문이 ‘심각한 수준의 표절’이라고 밝힌 점 그리고 김형태(경북 포항시 남구 울릉군), 유재중(부산 수영구), 정우택(충북 청주시 상당구) 당선인 등이 입에 담기 싫은 성추문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점 등을 들어 "국회의원 당선인이라면 솔선하여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만일 범죄를 저질렀다면 국회의원 사퇴는 물론 그에 따른 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진보 정당의 부정선거에도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기윤실은 "(통합진보당의)자체적인 진상조사의 발표가 다소 미흡했다하더라도 부정선거가 있었음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그러나 잘못을 바로 잡기보다는 정파의 이익을 우선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이 같이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19대 총선에 기윤실은 "19대 국회는 개원도 하기 전에 부패와 범죄로 얼룩졌다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다"며 "19대 국회의 개원을 10여일 앞두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 모든 잘못을 바로 잡으라. 국민들을 가벼이 보고 버티거나 눈을 속이며 어물쩍 넘어갈 생각을 버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윤실은 부정 혹은 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당선인들과 관련해 △학교로부터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로 밝혀진 문대성 당선인은 즉각 사퇴하라 △표절의혹이 제기된 강기윤, 신경림, 염동열, 유재중, 정세균, 정우택 당선인의 해당 학교들은 조속한 진상조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당선인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 △김형태, 유재중, 정우택 당선인은 자신들의 성추문 의혹에 대해 솔선하여 조사에 임하라. 모든 의혹이 사실임을 밝혀질 경우 국회의원 직을 사퇴하고 벌을 받아야 할 것 △부정선거로 대표성과 정당성을 상실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쟁부문 후보들 중 아직 사퇴하지 않은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과 조윤숙, 황선 후보는 사퇴하라 고 했으며, 각 당 대표들에게는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통합당 박지원, 통합진보당 강기갑 등 각 정당의 현 지도부는 자당 소속 정치인이 잘못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행동에 적극 나서라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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