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김영한 박사, 물질주의에 빠진 ‘탐욕의 자본주의’ 지적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 ‘경제정의 기독교’ 기조강연

▲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초대원장)가 이윤을 동기이자 목적으로 하는 현대 자본주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에 따른 대안으로 ‘사회적 자본주의’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와 한양대정부혁신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세미나 ‘경제정의와 기독교’의 기조강연을 맡은 김 박사는 "오늘날 자본주의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조차 탐욕에 비대해진 미국 월가의 자본주의에 대한 배척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탐욕의 자본주의는 자본가 1%만 살찌우고 나머지 99%는 빈곤에 허덕이게 하는 잘못된 경제 체제라고 규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상황에서도 "대기어이 호황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피폐해지고 있다"며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비판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본주의의 한계에 따른 대안으로 김 박사는 ‘사회적 자본주의’ 검토를 제안했다. 그는 "신구약 성경의 경제 질서에 대한 가르침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와 배려를 명시하고 있으며, 비록 원시적 형식이긴 하나 가진 자의 사회적 책임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구약의 토지 개념, 희년 사상, 노동 개념 △예수의 가난한 자에 대한 사상 등이 그 이념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 밖에도 경제적 정의에 대한 기독교 이념으로는 △물질주의와 인간 탐욕에 대한 비판정신 함양 △배분적 정의를 넘어서는 정의: 창조적 정의 △불의한 사회를 싸매는 정의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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