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전병일 목사)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지역별 실행위원회 간담회 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가입을 활발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영남, 호남 등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교단의 주요 정책을 점검하며 교단의 NCCK 가입 문제를 논의했다. 지방순회의 성과물로 NCCK 가입 여부에 대한 확답을 NCCK에 전달하고자 함이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NCCK 권오성 총무가 기성 총회를 방문해 “성결교의 풍성한 영성을 함께 나누고, 좌우 균형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성결교의 NCCK 가입 의사를 묻자 전병일 총회장은 “NCC 가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며 “지방회 순회가 끝나는 2월 중에는 가입 여부에 대한 회답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교단 내 상당수 지도자들은 NCCK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성결교는 지난 1950년대 불어 닥친 한국기독교연합회(NCCK)와 한국복음주의자협의회(NAE)의 가입과 탈퇴문제로 1961년 교단이 분열되어 현재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로 나눠져 있다. 당시 기성은 1961년 연합기관 가입문제로 교단 분열을 가져올 수 없다며 NCCK를 탈퇴했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