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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는 가수다2>에서 경연 중인 소향. ⓒMBC 캡처 |
‘나는 가수다2’에 합류한 CCM 가수 출신 소향이 첫 출연해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열창,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4옥타브를 특유의 고음을 십분 활용한 결과였다.
소향은 예측시스템 1위, 외국인 사전 출구조사 1위에 이어 이날 경연 최종 1위에 올랐다. 사전 인터뷰에서 소향은 "CCM 가수로서 대중가요 무대에 나오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사실 가끔식 대중가요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기획사가 그쪽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요들을 통해 얼마든지 희망적이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힘들어하는 때에 같이 울어주고 같이 기뻐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미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출연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제 안에 있는 음악적 색깔을 최고의 연주자들과 맞춰볼 수 있는 게 매력적이었다"며 "가슴 뛰는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긴장이 많이 되지만 편곡이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잘 나왔다"고 했다.
한편, 이날 소향은 마지막 순서로 등장해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특유의 고음을 이용해 완변히 소화해 냈다. 특히 강약과 템포 조절에 있어 정상급 가수임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소향"이라는 자신의 소개가 무색할 정도로 소향은 첫 무대에서 정상급 가수로서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