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학연구소와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심포지움 <보수의 신 vs 진보의 신, 신들의 전쟁>이 오는 19일 저녁 7시 우리신학연구소에서 열린다.
발제자 김항섭(우리신학연구소 이사장, 한신대 교수)은 미카엘 뢰비의 저서 <신들의 전쟁>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해방신학의 오늘과 최근 급성장하는 복음주의 개신교 상황을 살펴본다.
미카엘 뢰비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의 ‘해방그리스도교’를 이론적 측면에서, 그리고 실천적ㆍ역사적 측면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역작이다.
책의 제목인 ‘신들의 전쟁’은 두 가지 ‘전쟁’을 의미하는데, 그 중 하나는 진보적인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 개념과 보수적인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 개념 사이의 투쟁이고, 더 중요한 다른 의미는 해방신학의 신과 자본주의의 우상들(돈, 시장, 상품, 자본 등) 사이의 전쟁이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가톨릭 해방신학운동의 현재와 최근 라틴아메리카에서 급성장하는 복음주의 개신교의 상황을 비교함으로써, 진보적인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 개념과 보수적인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 개념 사이의 투쟁을 중심으로 살펴 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한국 사회에서도 일어나는 보수적 신앙과 진보적 신앙의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종교의 역할을 정립할 수 있을지 시사점을 얻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