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2008 환경주일예배 자료집

출처 : NCCK

2008 환경주일을 지킵시다
녹색교회를 통한 창조질서보전 네 번째

우리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지구를!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 02)741-4358 www.pck.or.kr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사회농어촌환경부 02)399-4340 www.kmcmission.or.kr
• 한국기독교장로회 선교사업국(국내) 02)3499-7609 www.prok.org
• 구세군대한본영 02)720-9494 www.salvationarmy.or.kr
• 대한성공회 교무원 02)738-8952 www.skh.or.kr
•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본부 02)762-7529 www.kec21.org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 02)720-6832 www.kihasung.org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 02)744-3717 www.kncc.or.kr

 

 

우리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지구를!

지구온난화는 기후변화를 조장하고 있으며 지구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영국정부의 스턴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치러야할 비용이 9조 6천억 달러로 세계 1, 2차 대전 비용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핵전쟁을 능가할 것이란 예측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절실한 이때에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전에 힘써야 할 교회는 적극적으로 지구온난화 억제 운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 회원교단들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시급하게 선결해야 할 과제로 여기고 올해 환경주일 주제를 “우리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지구를”이라고 정하였습니다. 지구와 자연은 우리들만의 소유가 아닌 우리의 자녀인 다음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으며,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아끼고 보살피며 함께 살아가야할 사명이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올해로 제25회를 맞는 환경주일에 발간되는 이 자료집을 통하여 지구온난화가 가져올 지구 생태계의 환경재앙을 인식하고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삶 속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₂감축을 생활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8년 6월 환경주일을 맞으며
* 기도문

사랑의 주님.
세상의 욕망과 물질의 풍요를 좇아 하나님의 창조동산을 파괴시킨 죄를 회개합니다. 이제 우리들, 하나님께로 돌이켜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굽어보시고 탄식하시며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자연을 파괴하여 얻은 욕망의 물질이 우리이게 행복과 평화를 주지 못함을 깨닫게 하소서. 자연은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가 사는 이 땅은, 후손에게 잠시 빌린 것임을 알게 하소서. 자연을 가꾸고 절제하는 것이 내 아이를,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알게 하소서. 인간의 오만과 욕망으로 파괴한 자연을 통해 우리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경고를 깨닫게 하소서. 시대의 징조를 분별치 못하고 자연을 파괴한 불순종에 하나님은 ‘죽음’으로 응답하실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2천년 전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축복의 삶을 살게 하신 것처럼, 21세기 한국교회가 온 생명을 구원하는 축복의 삶을 살게 하소서. 2008년 환경주일 예배를 통해 온 교회가 지금의 환경위기를 몰고 온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며 주님 앞에 지구의 청지기로 결단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교회가 ‘세상을 향한 예언자적 소명과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하나님, 자연, 인간의 화해와 생명, 평화가 넘치는 하나님 나라를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찬송
• 48장⎢신 32장 (만유의 주재)
• 75장⎢신 78장 (저 높고 푸른 하늘과)
• 169장⎢신 182장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 233장⎢신 242장 (황무지가 장미꽃 같이)
• 307장⎢신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 358장⎢신 522장 (아침 해가 돋을 때)
• 499장⎢신 442장 (저 장미꽃 위에 이슬)
• 508장⎢신 454장 (주와 같이 되기를)


*성경구절
1)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 욥기 38장 4~7절, 히브리서 3장 4절
2) 인간 세계의 부패함 : 창세기 6장 5~7절
3) 세상의 악함과 기근 : 예레미아 12장 4절
4) 메마른 산과 들 : 요엘 1장 15~20절
5) 깨어진 피조세계 : 호세아 4장 1~3절
6) 세상을 구원하신 그리스도 : 고린도 전서 8장 5~6절
7) 세대의 분별 : 로마서 12장 2절
8) 생명의 강 : 에스겔 47장 9~10절
9) 생명으로 통하는 좁은 문 : 마태복음 7장 13~14절
10) 청지기 인간과 피조물의 구원 : 로마서 8장 18~25절
11) 창조 질서의 회복 : 이사야 35장 1~10절

 

 

자녀들에게 물려줄 살아있는 지구

오늘 우리는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바라기는 환경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특별히 생명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마음들이 모여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지구를 살려내고,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초록별 지구를 물려주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잠시 지구에 왔다가 돌아가는 순례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지구생태계를 하나님으로부터 잠시 빌려 쓰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돌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환경전도사인 앨 고어와 유엔 산하 기후 변화 협의체인 ‘기후변화 정부 간 위원회(IPCC)’가 수상했습니다.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가 환경오염임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는 인류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핵심과제가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문제가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선한 청지기로 부름 받은 인간이 지구를 돌보기는커녕 오히려 해치는 암적인 존재가 되었으니, 슬프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기후변화로 환경재앙이 닥쳐오는 데도 여전히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0.7℃상승한 지구온도가 1℃ 더 상승하면 생물종의 10%가 사라지고 3℃이상 오르면 40~70%가 멸종된다는 보고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량은 물론 먹을거리에 대한 오염과 음식쓰레기 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포장지 및 사무용지 등 종이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자동차도 늘어나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이 심각합니다. 지구는 열병을 앓고 있는데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인색하고 개발과 성장에만 치중합니다. 생명의 터전인 강을 개발과 투기와 경제적 이윤추구의 대상으로만 보고 운하를 만든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할 말을 잃게 합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서 예수님은 군중들과 종교지도자들에게 자연현상에 따른 일기변화는 분별할 줄 알면서도 왜 시대의 징조 혹은 시대의 뜻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느냐고 꾸중하십니다. 당시 군중들이나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대개 그 지역의 일기 변화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지만, 당시의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모순의 현실 속에서 그 시대의 뜻을 찾는 데에는 무심했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시대의 징조를 외면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우리는 최첨단 대형컴퓨터와 기기들의 도움을 받아 일기의 변화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정부 간 위원회(IPCC)’등 세계 각국의 환경 및 기상관련 단체들의 연구 덕분에 기후 변동도 과학적으로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기변화나 계절 변화에만 관심을 둘 뿐, 그 속에 담긴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지는 않습니다. 여름에 온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 기업가는 여름 사품을 만들어 돈을 버는 데만 열을 올리고, 가정이나 교회에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기에 바쁩니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일어날지도 모를 경제적 환경적 생태적 재앙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우리의 삶의 방식, 소비지상・물질만능・개발과 성장 위주의 생활방식과 사회체계의 문제점을 찾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시대를 바르게 살지, 다음 세대에게 푸른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을지, 시대의 뜻을 구하는 데 별로 마음을 쓰지 않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 세대를 질타하십니다.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를 알면서도 이 시대의 뜻은 왜 알지 못하느냐? 하십니다.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아픔과 희망, 환경오염으로 고통당하는 뭍 생명들의 신음과 고통,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살라 하십니다.
이는 흔한 말로 시대정신을 바로 알아 실천하며 살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 시대의 정신은 환경 재앙으로부터 지구 생태계를 살리고 자녀들에게 온전히 물려주는 것입니다. 수많은 기상자료들이, 환경재앙이나 지구의 생태적 종말이 현실이 될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음을 눈여겨 볼 일입니다.
모든 시대, 모든 세대에게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삶은 시대를 살리는 시대정신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생태계가 하나님의 몸이라는 생태 영성가들의 고백에 귀를 기울이고 생태계를 소중히 여길 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폭력을 행한 삶을 회개하고 절제를 통해 지구 생태계에 부담을 덜 주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생태계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의하여 움직임을 인정하고 창조질서에 순응하며 살아야 합니다.
가정이나 교회에서 종이 한 장을 쓸 때도 아껴 쓰고 재생용지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숲의 나무들이 베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나무 심기를 실천한다면,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는 사막화와 황사현상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거리는 승용차 대신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교회 지붕에 햇빛 발전소를 설치・운영한다면, 지구는 그 만큼 온실가스(CO₂)가 줄어들어 맑고 쾌적하고 깨끗해질 것입니다. 지구를 살려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은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작은 마음의 배려와 실천에 있습니다.
지구 생태계는 하나님의 것이며 미래세대의 것입니다. 미래세대가 사용할 자원까지 사용하며 자원을 고갈시키거나 그들이 살아갈 터전을 망가뜨려서는 곤란합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을 사랑하고,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곧 이 시대를 살리는 길이요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고, 하나님이 주신 최초의 사명인 창조보전 운동에 적극 참여합시다. 또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서로 하나임을 깨닫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고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일에 힘씁시다. 창조신앙에 바탕을 둔 실천만이 아름다운 지구를 살려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신용하며 죽어가고 있는 창조세계를 구원할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디 있습니까? 서해안 삼성 기름 유출사고를 통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생태적 회심으로 응답한 그리스도인과 교회라면, 적극적인 자세로 창조보전 운동에 나서 신음하는 피조물이 고대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2008년 환경주일을 맞아, 하나님의 몸인 지구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 모두가, 자신의 자녀들을 생각하며 생명을 살리는 길을 걸을 것을 다짐함으로 초록별 지구가 서서히 되살아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도드립니다.

 

아파요, 살려 주세요.

세계도처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재앙의 소식이 들려온다. 우리나라도 작년 여름 한밤에 단잠을 설치게 하는 지속적인 열대야현상이 발생하며 기후변화가 다른 나라의 일만은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기후변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지구의 아픔은 깊어지고 그 아픔은 우리 인류에게 재앙으로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주님! 우리가 선택한 바이오 연료가 이웃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좀 더 긴 안목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택하게 하소서.
대표적 화석연료인 석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게 됨에 따라 세계는 바이오연료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이 대체연료, '바이오 연료'가 야기하는 문제도 만만치 않다. 바이오 연료로 갑자기 수요가 늘어난 사탕수수와 옥수수, 콩 등의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생활 에 꼭 필요한 곡물 값이 상승하다보니 절대빈곤에 처한 사람들의 생계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 여기에 쌀 수출국들이 수출 규제를 하고 나서 정치적 불안이 더해지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식량으로 사용되어야할 곡물이 바이오연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이다. 이에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바이오 에탄올 생산중단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옥수수 232kg으로 50L의 자동차 연료탱크를 채울 것인가? 아니면 어린이 한 명을 1년간 먹여 살 릴 것인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주님! 환경재앙으로 자연과 사람들이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이들 을 위로 하시고 우리가 당신의 손이 되어 아파하는 생명들을 살리게 하소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들이 녹아내리고 있다.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은 2020년이면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되며, 알프스의 빙하는 2050년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는 이미 빙하의 67%가 해빙되어 산사태를 겪고 있으며, 티베트의 빙하 는 30년간 131.4km2나 녹아 2090년에는 빙하가 현재의 절반으로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프리카 제일의 호수인 빅토리아 호수는 1990년대 후반 이후 꾸준히 수량이 줄고, 어획량이 감소하며 종의 면종이 일어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예전에는 호수였던 곳이 지금은 토마토 밭이 되었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갈대만이 무성히 자라있다. 방글라데시는 매년 홍수피해를 입고 있어, 농민들이 도시노동자로 전락하고 그로 인해 도시 슬럼가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전체 면적의 27%가 이미 사막화되었고, 매년 서울의 3배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내몽고 지역 마을들은 10여년 전만해도 푸른 산과 초원으로 뒤덥혀 있었지만 지금은 모래바람이 날리는 사막지역으로 바뀌었다. 스키장과 편의시설을 제공하여 생계를 이어가던 알프스 저지대는 몇 년 전 부터 한겨울에도 내린 비로 스키장 운영이 어려워졌다. 앞으로 더 많은 고통을 인류에 안겨줄 기후변화, 환경재앙의 해결은 지금의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

우리 자녀들의 밥상과 건강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또 다시 위협받고 있습니다. 경제와 정치 이전에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5월 중순부터 미국산 쇠고기 시장이 '완전개방'된다. 정부는 제대로 된 검역조치와 과학적 근거, 안전성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미국인들도 많이 먹는다, 전 세계 96개국이 별 제한 없이 수입한다'는 논리로만 일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20개월 이상의 소는 시중 에 유통되지 않고, 캐나다를 제외한 수입국의 기준은 미국과 동일하거나, 30개월 이하의 뼈 없는 부위만을 수입한다는 설명은 붙이지 않았다. 뼈를 고아먹고, 소의 대부분 부위를 먹는 우리 민족의 식습관으로 인한 인간광우병에의 취약성에 대한 언급 또한 슬며시 감췄다. 축산 농가에 대한 대책도 없는 무조건 적인 개방, 국민의 안전은 뒤로한 채 경제와 정치 의 논리로만 진행된 협상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광우병은 인간의 욕심에 대한 또 다른 대가이다. 아이들의 밥상에,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책 대신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는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한반도대운하 사업으로 위협받고 있는 이 땅의 아름다운 강과 산 을 지켜주소서.
운하는 강이 평평하고, 경사와 수량변화가 작은 곳에 적당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강은 구불구불하고, 경사와 수량변화가 크고 산이 많아 운하와는 지형적으로 맞지 않다. 거구나 큰 배가 다니게 될 '운하'건설의 개발지역으로 거론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이 국민들 에게 식수를 제공하는 젖줄임을 생각할 때 반드시 재고해야할 사업니다. 국민 의견수렴 후 추진이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한 정부계획에 따르면 한강과 낙동강 강폭을 일정하게 하기 위 해 수로를 만들고, 갑문을 설치하고, 댐을 지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자연적으로 생성된 두 강을 인위적으로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강이 가진 고유성의 상실뿐 아니라 수계 생태계의 교란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는 '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많은 것을 잃어왔다. 아름다운 강과 산, 또 다시, 이대로 잃어버리고 말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연은 이제 어디서 찾을 것인가.

 


십자가의 길!
   자동차 타고 따르시렵니까?

주님의 발걸음을 따라가기엔 자동차는 너무 빠릅니다.

주일 아침이면 교회 주변을 가득 메운 자동차들.
자동차로 인한 소음, 매연 등으로 은혜로운 아침이 될 수 없습니다.
이리저리 얽힌 차량 행렬들, 양심을 져버린 불법주차…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교회에 왔지만,
주일 아침 우리의 눈은 주님께로 향하기 전에 주차할 곳을 먼저 찾습니다.
교회의 불법주정차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불법주정차로 인해 교회 주변 주민들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몇몇 교회에서는 주변의
공영주차장이나 학교의 운동장 등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지자체에서는 주일에도 단속하는 등 애를 씁니다.

주일 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일주일내내
도시의 도로를 점령했던 자동차를 쉬게 해야 합니다.

자동차를 쉬게 하면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의 열을
식히고, 이유 없이 아파하는 아이들의 아토피, 호흡기 질환 등을
낫게 하는데 큰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주일 아침, 자동차 문을 열기 전에 주님이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합시다. 그리고 실천합시다.
가까운 거리는 하나님이 주신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우리의 두 발로 만들어가는 ‘차 없는 주일’이 우리 아이들과
지구에게 ‘생명’이라는 작은 선물을 안겨 줄 것입니다.


차 없는 주일은 이렇게…
● 환경주일을 ‘차 없는 주말’로 정하고, 관련 내용을 미리 안내한다.
● 교구(속회)별 릴레이 ‘차 두고 오기운동’을 벌여 점차 주일에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도록 한다.
●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차량운행만 하고 부득이한 경우 카풀을 이용한다.
● 연중 교회출석을 위한 차량 운행 횟수의 1/10의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유류비를 이웃과 환경을 위한 선교헌금으로 드린다.
● 교회 자체적으로 교통카드를 제작하여 성도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독려한다.
● 대중교통이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서는 교회 위치도 알릴겸 택시를 이용해 교회에 출석하도록 한다.
● ‘차 없는 주일’ 시행 이후 효과와 합리적인 시행 방법 등이 있다면 여러 교회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 알려준다.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캠페인

만원의 행복 - 사막에 푸른 꿈을

사막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무를 심는 것입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는 2008년 한 해 동안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힌두푸르’지역을 위한 나무심기 기금 모금을 진행합니다.
모금되는 기금은 현지의 정호진 목사에게 전달되어 망고, 코코넛, 구하바 등의 열대과일나무들을 심어 지역 농민의 생계를 돕고, 사막화를 막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사막의 푸른 꿈을 심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후원 방법>
• 1구좌 : 1만원(열대과일 묘목 5그루 식수 가능)
• 입금계좌 : 농협 096-01-264844 (예금주_기독교환경운동연대)
• 문의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02)711-8905 / kcei@chol.com

 

 

종이로 다시 태어난
재생 종이를 사랑해주세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무의 소비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간 1인당 종이소비량은 30년생 원목 3그루에 버금가는 176kg이라고 합니다. 또한 수입펄프 복사지로 인해 연간 지구의 12%의 나무가 베어지고 있습니다.
폐지 1t을 재생산하면, 30년 자란 소나무 16그루를 보호할 수 있고, 쓰레기 매립지 1.7m³를 확보할 수 있으며 1,500t의 석유와 30가구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물 약 28t과 4,200kW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당장 나무를 심을 수 없다면 한 장의 종이를 아끼고, 재생 종이를 사용하십시오.
베어지는 나무와 온난화로 인해 아파하는 피조물을 구하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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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종이용품 구입처

■ 재생복사용지│환경상품홍보사업단 www.ecobuy.co.kr TEL 02)3461-4466
                성림몰 http://sunglimmall.net
                아이피스 www.iffice.com
■ 재생화장지│부림제지 TEL 02)2299-2771
■ 재생공책│(주)인천출판사 TEL 032)452-0173
■ 재생봉투│그린포장(주) www.greenpackaging.co,kr TEL 031)611-1696
*재생용지를 이용한 인쇄물 제작은 기획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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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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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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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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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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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