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이은선, 이하 기독자교수협)가 종교개혁 일을 앞두고 ‘제의 종교개혁은 가능한가’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1월 16일(금)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준철 교수(한성대, 서양사), 한인철 교수(연세대, 조직신학), 류장현 교수(한신대, 조직신학) 등이 각각 △유럽사에서 본 종교개혁의 의미와 한계 △종교개혁에 기초한 개신교 신앙양식의 허와 실 △종교개혁 이후 신학자들의 종교개혁 비판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독자교수협은 "한국 교회에서는 교파를 막론하고 500주년 축제를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라며 "하지만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한국 교회가 과연 종교개혁 500년을 축하할 자격이 있는지 생각하면서 오히려 그 종교개혁을 돌아보는 것이 향후 5년간 ‘성찰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몫이어야 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