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감독회장 직인을 도난 당해 당일 분실 신고를 한 감리교 행정부는 도장을 새로 만들어 현재 정상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리교 행정기획실장은 “명목상 분실 신고를 한 것 뿐 행정 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업무를 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난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신고 접수한 감리교 행정부는 분실 시각에 찍힌 폐쇠회로 TV 영상자료 등을 경찰에 제출한 상태며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에 제출한 TV 영상자료에는 분실 시각인 11시께 30대로 보이는 2명의 남성이 감독 회장실로 들어가는 장면 그리고 잠시 후 직인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나와 열어보는 장면이 포착돼 있다고 감리교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직인의 행방을 쫓고 있는 관할 종로경찰서 형사2팀은 도난 현장을 방문해 지문을 채취하고, 습득한 TV 자료를 분석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