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CCM 가수 소향이 15년 전 자궁암 수술로 인해 자연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고백했다. 소향은 지난 29일 MBC '사람이다Q'에 출연해 결혼 15년 차에 접어든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5년 전 결혼 당시 시절을 회상한 소향은 "수술 도중 암 세포를 발견했다. 가족들과 함께 악성 종양을 잘라낼 지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며 "거기까지 떼어내면 임신을 못 하게 되니까 고민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결국 한 쪽 난소를 떼어냈고 자연 임신은 불가능한 상태다"며 "인공 임신에 관한 얘기도 잘 안하게 된다. 인공 임신하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남편이 내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못 본다. 아이는 갖고 싶은데 내가 힘들어할까봐 이야기를 안 하는 것 같다. 15년을 같이 살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안다"며 "만약 아이를 가져야 한다면 내 남편 때문일 것이다. 내 남편에게 좀 더 큰 기쁨을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 해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향은 MBC '일밤-나는 가수다2'에서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내며 가왕전 TOP3에 진출했다.(사진=MBC '사람이다Q'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