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나홍균 목사, 이하 기장)가 2월 13일부터 3월 28일까지 새역사 60주년 사순절 금식순례기도회를 갖는다.
기도회 취지 설명에 앞서 기장은 "올해는 WCC 제10차 총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해인 동시에 우리 총회가 세계교회의 일원으로서 에큐메니칼 신학을 이 땅에 구현하고자 다짐했던 호헌총회 6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라고 했다.
이어 기장은 "지금 우리의 현실은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며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생명이 이 땅 위에 실현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바라는 강한 소망과 의지를 담아 기장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이 사회의 고난 받는 현장을 찾아가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금식하며 기도하고 구체적인 실천행동을 결단하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사순절 금식순례기도회 주간 집중기도회 세부일정과 기도 주제도 소개했다. △새역사 60주년을 맞이하여(1주차) △신자유주의 경제질서로 피폐해진 농촌과 4대강을 위하여(2주차) △삶의 보람과 행복을 맛볼 수 있는 복지사회를 위하여(3주차) △지속가능한 미래: 핵 없는 사회를 위하여(4주차) △정의와 평화, 생명의 실현을 위한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위하여(5주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강정 구럼비의 온생명을 위하여(6주차) △비정규직 노동과 부당한 해고가 없는 사회를 위하여(7주차) 등이다.
이번 기도회를 주관하는 단체들은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평화통일위원회, 신도위원회(남신도회, 여신도회, 청년회 전국연합회), 양성평등위원회, 선교위원회, 국제협력선교위원회, WCC기장준비위원회, 새역사60주년준비위, 농촌선교특별위원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비전2015운동본부, 한기장사회복지재단, 기독교농촌개발원,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전국농민선교목회자연합회, 기장생명선교연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