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의 맏형이 됐다.
지난 1년간 '1박 2일'의 연출을 맡아온 최재형 PD가 건강상의 문제로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 후임으로 KBS 2TV '안녕하세요'의 연출 이세희 PD 가 맡게 되었다. 이와 같은 시기에 김승우가 빠지게 되었고, 그 자리를 유해진이 맡게된 것이다.
유해진의 소속사 심 엔터테이먼트 심정운 대표는 11일 OSEN에 "유해진 씨가 고심 끝에 '1박 2일'합류를 결정했다. 예능 고정 출연은 큰 도전이다"고 밝혔다.
'1박 2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20%대 중후반 시청률이 최근에는 10%대 중반까지 떨어졌고, 설상가상으로 동시간대 방송하는 SBS 런닝맨에도 따라잡히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유해진의 '1박 2일'의 합류는 시청률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거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해진은 여러 영화를 통해 코믹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최근 SBS '행진-친구들의 이야기'에서 의외의 예능감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맏형인 김승우와 어떤 차이를 보이며 1박 2일'을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해진은 차태현, 이수근, 성시경, 엄태웅, 주원의 기존 멤버들과 이달 말 첫 녹화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