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최근 ‘세계교회협의회 총회 유치 결의 및 유치 위원회’를 구성, NCCK 김삼환 회장, 권오성 총무, 국제위원장 박종화 목사 등을 중심으로 하여 제10차 WCC 총회 유치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WCC에 가입된 예장 통합, 기장, 감리교, 성공회 등 NCCK 소속 교단 18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유치 위원회는 오는 11일 기독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총회 유치 신청서인 ‘총회 초청’ 공문 초안을 작성한 뒤 이 공문을 16일 스위스 제네바 편으로 WCC 실행위원회 발송할 계획이다.
2013년 열리는 제10차 WCC 총회는 오는 8월 26~9월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WCC 제58차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실사단의 평가 점수와 150명의 WCC 중앙위원의 투표로 유치국이 선정된다.
7년마다 열리는 WCC 총회는 110개국의 349개 교단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약 2천명의 공식 참가자를 포함해 5천여명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NCCK는 현재 총회 유치를 위한 실사를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행사 장소를 섭외 중에 있으며 특히 회의장과 예배당, 통신과 취재단을 위한 시설이 갖춰진 컨퍼런스센터나 대학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NCCK는 22일 열린 올해 첫 실행위원회에서 총회 유치위원회를 조직해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한국에 유치하기로 공식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