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법으로 감독회장 자격을 인정 받은 고수철 목사를 중심으로 감리교 행정이 안정을 되찾는가 싶더니 2일 김국도 목사가 “오직 교회법에 호소하겠다”며 감리교 본부 진입 의지를 피력, 감리교 사태가 또 다시 걷잡을 수 없는 분열 사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국도 목사는 2일 오후 금란교회에서 3천 여명이 참석한 비상시국 기도회에서 이 같은 뜻을 알렸으며 김국도 목사측에 따르면 당장 내일 아침부터 감독회장 직무 수행을 위해 김국도 목사가 출근길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상시국 기도회 경과보고에서 김충식 감독은 ▲ 교회 문제는 사회법과는 상관없이 교회법으로만 대응하고 진행시킬 것 ▲ 감리교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교권수호를 위한 기도회를 각 연회를 시작으로 지역적으로 계속 개최해나갈 것 ▲ 김국도 감독회장이 대외적으로 인정되어 원활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후원하고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3일 오전 8시 30분께 감리교 본부 진입을 놓고, 김국도 목사 지지측과 고수철 목사 지지측의 충돌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법으로 감독회장을 인정 받은 고수철 목사측이 경찰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지 그 귀추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