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히브리서 11:1~4
설교문
높은 뜻 오차노미즈 교회에 와서 여러분과 함께 예배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특히 오늘은 우리 높은 뜻 오차노미즈 교회가 처음으로 장로 세 분을 임직하는 날이어서 더욱 더 기쁘고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현재 높은 뜻 교회는 모두 일곱입니다. 높은 뜻 오차노미즈 교회, 높은 뜻 광성 교회, 높은 뜻 정의 교회, 높은 뜻 하늘 교회, 높은 뜻 씨앗이 되어 교회, 높은 뜻 섬기는 교회.
오늘은 짦은 시간이지만 높은 뜻 교회의 역사와 지금 현재의 상황을 보고 드리는 것으로 설교를 가름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설교가 되는 것은 저희 교회 역사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높은 뜻 일곱 교회의 모체는 높은 뜻 숭의교회입니다. 높은 뜻 숭의교회는 2001년 10월 7일 개척되었다가, 2009년 1월 첫 주 4 교회로 분립되었고 그 후에 높은 뜻 씨앗이 되어 교회와 섬기는 교회가 개척되고 또 이미 세워져 있었던 우리 오차노미즈 교회가 가입하게 됨으로 모두 일곱개 교회가 된 것입니다.
높은 뜻 숭의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교회라는 분명한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이 주인이 되지 않고 하나님만이 주인이 되시는 교회를 하기 위하여 장로와 안수집사 그리고 권사의 시무를 6년 단임으로 하였고, 원로제도 폐지와 6년 마다 담임목사 재신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뜻 숭의교회는 교회를 위한 교회를 하지 않고 교회가 이 땅에 있어야만 하는 목적을 위한 교회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부터 예산의 30% 이상을 교회 밖을 위하여 쓰기로 결정하고 처음부터 이런 저런 밖의 사역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노숙자와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민들을 단순히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저들이 자립하여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김밥천국, 이동세차,도시락 사업과 같은 사업을 일으켜 성공시키는 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탈북민들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고, 당시 7,000명 정도 되었던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보다 큰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그와 같은 프로잭트의 이름을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사업을 위하여 200억 원의 헌금을 약속하였습니다.
탈북민들의 자활을 위하여 박스공장도 세우고, 블라인드 커튼 공장도 세웠습니다. 그리고 가죽 지갑 공장도 세우고 탈북청년들의 자활을 위하여 블리스엔 블레스라고 하는 커피숍도 내었습니다. 가죽제품 공장은 아직 조금 고전하고 있지만 박스 공장과 블라인드 커튼 공장 그리고 블리스엔 블래스는 모두 성공하였습니다. 박스 공장과 커든 공장은 각기 연매출 40억 원과 30억 원을 올리는 공장으로 성장하고 블리스앤 블래스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가난한 사업자들에게 소액대출을 해주는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우리 나라에서 제일 성과가 좋아 대통령 포창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열매나눔재단은 보이지 않는 성전 건축 프로잭트 기금 중 70억 원을 투입하여 세웠었는데 하나님이 그 동안 축복해 주셔서 지난 6년 동안 우리 재단을 통하여 나간 총액이 500억 원을 넘었습니다.
열매나눔재단은 재 작년 이와 같은 사업을 해외에 확산시키기 위하여 열매나눔 인터내셔널이라는 법인을 세웠고, 우리 박스 공장과 블라인드 커튼 공장과 같이 자리를 잡은 사회적 기업을 좀 더 크고 안정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미스크라고 하는 회사를 더 세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미스크는 우선 우리 박스 공장과 커튼 공장을 연매출 200억 원 정도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 동안은 후원금을 모아 지원하는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투자자를 모아 투자하고 이익을 창출하여 투자자에게 정당한 배당금을 지불하는 그런 개념의 사회적 기업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미스크에는 연 매출 1조에서 수십 조 정도 하는 기업의 회장과 사장들이 뜻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저들이 마음먹고 그 일에 뜻을 모은다면 큰 어려움 없이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매나눔 인터내셔널은 현재 아프리카 말라위와 베트남 그리고 르완다에서 열심히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고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큰 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 베트남 사업과 말라위 사업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베트남은 높은 뜻 숭의교회가 시작하면서부터 해마다 의료선교팀을 추석 때마다 파송했었습니다. 거의 10년을 빠지지 않고 한 곳을 집중적으로 섬김으로 저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작년부터 작은 사업 하나를 시작하였습니다. 노점상을 하는 분들에게 25만 정도를 빌려드리는 사업을 시 공무원들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100명에게 빌려드렸는데 그 자금이 100% 성공적으로 회수되어 그것을 점차 확대하여 현재는 270여명에게로 확산하였고 앞으로는 그곳에 한국처럼 가난한 사람들의 자활과 자립을 위한 공장을 세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매나눔 인터내셔널의 가장 큰 사업은 현재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엔과 협력하여 2015년까지 300만 불 이상을 투입하기로 약속하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데 현재까지 아주 성공적이어서 2015년까지 마을을 자립시킬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물리라 라는 마을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그물리라 마을은 미국의 어느 재단이 지난 5년 동안 400만 불을 투입하여 사역을 진행하였지만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아 중도 포기한 마을이었습니다. 그 마을을 유엔의 요청에 따라 저희 재단이 맡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그물리라에서 일을 하였던 유엔 직원들은 그 마을에 집은 고사하고 사무실조차 짓지 않았습니다. 전기도 없고, 수도도 없어서 불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직원들은 현장에 집과 사무실부터 짓고 들어가 저들과 함께 살면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와 창고를 짓고 농기구 뱅크를 만들고 신용협동조합을 만들어 저들의 소득을 높히고 별것 아닌 질병에도 사망하였던 사망율을 실제로 낮추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가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를 하지 않고 엉뚱하게 무슨 엔지오 활동을 하는가라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입으로 복음을 말하지 않아도, 선교하지 않아도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진심으로 그리고 전심으로 저들을 섬길 때 교회를 세우고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 높은 뜻 교회는 그 동안 보이지 않는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애써왔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성전에 투자하였는데 그 결과가 이제는 증거와 실상으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신 본문의 말씀이 입증 되었습니다. 우리 오차노미즈 교회가 높은 뜻 교회에 가입하면서부터 여러분 교회의 헌금 수입 중 5% 정도를 이와 같은 사역을 위하여 보내주고 계십니다.
저는 사실 우리 오차노미즈 교회가 보내주시는 그 헌금을 받는 것이 솔직히 불편합니다. 해외에서 고생하면서 헌금한 정말 피같은 헌금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 그 귀한 헌금이 제대로 잘 쓰여질 수 있기를 위하여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보고드리는 바와 같이 정말 크고 자랑스러운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높은 뜻 교회가 세운 열매나눔재단의 사역을 통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아주 효과적으로 그리고 아주 크고 강력하게 퍼져 나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기쁨으로 계속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 사랑하는 높은 뜻 오차노미즈 교회와 교인 여러분들 위에 항상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