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NCCK), 연합감리교회한인총회(KUMC),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GBGM) 등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평화 컨퍼런스(Ecumenical Korea Peac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NCCK가 10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장로교회(PCUSA), 미국연합그리스도의교회(UCC), 미국침례교(ABC) 등 미국 내 개신교단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라: 휴전에서 정당한 평화로'(EMBRACE PEACE, PURSUE IT:FROM ARMISTICE TO JUST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주강사로는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이재정 신부(전 통일부 장관), 미국성공회 캐서린 재퍼츠 쇼리 의장주교, 한국정책연구소(KPI) 사무총장 크리스틴 안 박사 등이 나설 계획이다.
또 컨퍼런스에서는 이들 주강사들의 강연외에도 정전협정, 여성과 평화, 인도주의, 탈북자, 핵 등 다섯 개의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된다고 NCCK는 밝혔다.
한국에서는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신경하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배태진 총무, 전 통일부 장관 이재정 신부,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 등 총 22명이 참석한다.
주요 일정은 5월 15일 저녁 애틀란타한인교회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하여 진행되며, 이날 미국장로교 이승만 목사가 설교할 예정이다. 개회예배에서 애틀란타 한인교회 성가대를 비롯해 애틀란타 미국장로교, 연합그리스도인의교회 등 10여 교회 성가대 등이 동참해 150명이 연합성가대를 구성한다. 前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참석하지는 못하나 영상축사를 보내왔다고 한다.
이어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본격적으로 한반도 이슈를 주제로 해 주강연과 워크숍이 진행되며, 이를 토대로 이번 컨퍼런스에서 성명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이 성명서는 한국 정부와 미국 정치권에도 전달할 것이라고 NCCK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