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와 글로벌 크리스천 포럼(GCF)이 공동주관한 세미나가 열렸다. ⓒWCC 제공 |
세계교회협의회(WCC)와 글로벌 크리스천 포럼(GCF)의 지도자들이 기독교인의 ‘하나됨’을 위한 요청 안에서 그들 사이에 독특한 것을 확인하는 한편, 상호협력적 역할을 모색했다.
지난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측이 공동 주관한 세미나에서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교회)협의체들의 에큐메니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바울의 로마서를 인용, 기독교인의 하나됨 안에서 다른 사람을 환영하고, 다른 사람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에 청하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WCC 부산총회의 주제 ‘생명의 하나님, 정의와 평화로 우리를 이끄소서’가 기독교인의 하나됨의 중요성을 의미심장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임도 확인했다.
그는 이어 ‘하나됨’(unity)에 관한 WCC의 공식 문서를 제10차 부산총회에서 공식 발표할 것임을 전하며, 그 내용에는 "교회의 통합, 인류 공동체의 통합, 창조에 속한 전체의 통합"이 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트베이트 총무는 "기독교인이 하나됨을 추구하는 것은 서로간 책임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이러한 영성과 함께 우리는 분리(division)란 도전에 맞서 정의와 평화를 향해 함께 일하고, 기회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