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소장 김창락) 제167차 월례포럼이 ‘예수, 장애인에게 누구인가?’란 주제로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대문 한백교회에서 열린다.
연구소측은 "지난 2천년 교회사에서 자선사업이 제도화되고 장애인이 그 수혜자로 여겨지면서, 자선사업과 장애인복지가 깊이 결합되는 잘못된 조우가 이루어졌지만, 이는 예수의 장애인관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제 예수 시대 이후 오랜 기간 사라졌다가 1960년대 장애인당사자들의 독립생활운동을 통해 비로소 되찾아진 장애인관, 사실로는 예수에 의해 실천되었던 그 장애인관을 교회의 장애인사업이 다시 지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 대해서는 "예수의 장애인관이교회의 장애인사업에 제시하고 있는 의미와 향방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헸다.
발표자 정중규(대구대학교 한국재활정보연구소 부소장)는 부산에서 장애인운동을 하다 늦은 나이에 대구대학교에서 장애인 직업재활학을 전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장애인관과 교회의 장애인사업에 관한 인식 연구’라는 논문으로 2013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참가비는 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