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현지시각) 워싱턴 DC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7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백악관 |
오바마 대통령은 “배고픈 이를 먹이고 고통 받는 이를 위로하는 일에, 갈등이 있는 곳에 평화를 전하고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는 일에, 어려움을 당해 쓰러진 이들을 일으키는 일에 다양한 종교인들은 하나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다양한 종교들이 모든 교리에서 하나 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종교도 그 핵심 교리가 증오인 종교는 없다”며 “모든 위대한 종교들을 묶는 단 하나의 가르침은 인류에 대한 사랑과 봉사”라고 했다. 종교인들이 하나 되어 인류의 공동 선을 실현하자는 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와 같은 종교,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안위를 위할 뿐 아니라 우리의 적드롸 화해하고 갈등을 해결할 책임까지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종교 간 협력에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백안관이 보다 생산적인고 평화적인 종교 간 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랜 분열과 갈등이 짧은 시간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보다 개방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바마는 대통령 직속 기구인 백악관 종교기반시민협력기구의 발족을 알렸으며 종교 간 협력을 통한 인류의 공동선 실현에 앞장 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