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Brite Divinity School, TCU) 스티븐 V. 스프링클(Stephen V. Sprinkle) 교수가 방한 강연을 한다.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와 우리신학연구소,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가 공동 주관하는 <석학초청강연>의 강사로 추천된 그는 ‘성소수자 혐오범죄에 대한 통찰, 그리고 그 구조적 문제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예일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듀크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확대하는 단체인 ‘미국인권운동’을 비롯해 학자로서-작가로서 그리고 인권운동가로서 미국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티븐 스프링클 교수의 저작 『누가 무지개 깃발을 짓밟는가- 성소수자 혐오 범죄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2012년 미국 독립출판사협의회로부터 ‘독립출판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The IPPY Awards’를 받기도 했다.
금번 <석학초청강연>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7시 30분 섬돌향린교회 2층 한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통역은 강남순 교수(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가 맡는다.
이 강연을 주관한 단체들은 "최근 한국 개신교의 성소수자에 대한 적대행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더욱이 개신교의 이러한 태도와 행동은 인권 침해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우리 각자가 어떤 입장을 갖든지 간에, 그것이 타인의 인권 침해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더 늦기 전에 그리스도인의 각성과 성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의) 02-365-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