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무 선생 추모 17주기를 맞아 안 선생의 신학을 주제로 추모 심포지엄이 열린다.‘심원 안병무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조헌정)이 주최하는 이 심포지엄에서는 안병무 선생의 <오클로스 민중론>에 대해 유럽과 북미 그리고 한국의 후학 민중신학자들이 쓴 논문들이 실린 영문책과 그 번역서를 놓고 발제와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심포지엄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이 책에는 특히 안병무의 오클로스 민중의 형성을 보여주는 글 네 편과 이에 대한 해설, 그리고 이 오클로스 민중을 화두로 하여 세계의 신학자들이 말하는 오늘의 민중론들이 담겨 있다.
이 책에 기고한 두 명의 필자와 사회학자 한 명이 참여한다. 발제자는 WCC 실행위원이고 암스텔담 대학 교수인 페르난도 엔스(Fernando Enns)와, 이 책의 기획자의 한 사람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김진호 연구실장, 그리고 싱가폴 국립대학의 사회학과의 김성경 교수이고, 논평자는 김희헌(성공회대 겸임교수), 가야마 히로또(일본 성공회 신부), 최형묵(한국민중신학회 총무)이다.
한편, 심포지엄은 오는 25일 오후 3시 향린교회 본당 3층에서 진행된다. 사회자는 정원진이, 통역자는 조재천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