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하이옌’이 강타하고 지나간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 타클로반은 현재 살아있는 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사망·실종자는 1만2500명, 피해자는 4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추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 필리핀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전 세계 128개의 군국을 가지고 있는 구세군 또한 신속한 연결망을 통하여 재난 구호를 시작하였다. 특히 도로의 붕괴로 인해 접근은 물론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필리핀 구세군은 타클로반에서 약 360마일 떨어진 섬 주변이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식량공급을 위한 100,000$을 모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 구세군은 긴급 구호팀을 꾸려 모금을 시작하였으며, 긴급 구호 식량과 생수 그리고 다양한 구호 물품 등을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세군의 후원금과 물품기부를 담당하는 자선냄비본부는 "간절하게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필리핀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