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 오륜교회(김은호 목사)가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유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오륜교회는 9일 창립 20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 ‘청소년 인터넷중독 치유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교회 인근 빌딩에 사무실과 100여 석의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5층 규모의 치유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오륜교회는 또 인터넷 중독 치유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과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방학 중에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하는 ‘청소년 인터넷중독 치유수양회’를 개최하고, 지역 학교를 방문해 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교와 병원, 교회를 연계하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상담 전문가들을 위한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청소년 인터넷 중독에 관한 법제도 개선과 예방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