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청 주교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는 총대리 주교인 보좌주교에 대전 카톨릭대학교 총장 김종수(53) 신부가 임명됐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10일 밝혔다. 대전에선 보좌주교가 처음으로 탄생한 것.
김종수 신부가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직접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됨에 따라 전국 16개 교구 가운데 서울, 대구, 광주에 이어 봐좌주교를 갖는 4번째 교구가 됐다.
김 주교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카톨릭대학교에 입학, 1989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어 1997년부터 대전 가톨릭대 교수를 역임했고, 지난 2007년 대전 가톨릭대 제6대 총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