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구세군대한본영, 역사성 있는 중앙회관으로 이전

“사회적 약자들의 필요를 채워나가기 힘쓸 것”

 

▲구세군대한본영이 서울 중구 구세군중앙회관으로 이전했다. ⓒ한국구세군 제공

구세군대한본영(박종덕 사령관)이 서울시 중구 정동 1-23번지(구세군중앙회관)로 이전했다고 4일 전했다.
 
구세군대한본영(한국구세군본부)은 2010년 7월 15일부터 구세군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충정로 구세군빌딩 5층과 6층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새로운 정책들을 구상하며 지난 3월 27일(목)과 28일(금)에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중앙회관으로 이전했다.
 
구세군대한본영은 “우리는 구세군의 역사와 정신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정동 중앙회관으로의 이전을 통해서 급변하는 시대에 모든 구세군인들의 마음과 자세를 새롭게 하여 초창기에 가졌던 구세군의 거룩성이 회복되길 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하여 사회적 약자들의 친구가 되고 사회 모든 계층의 다양한 필요들을 채워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세군대한본영이 이전한 정동의 중앙회관은 1926년에 착공하여 1928년 구세군 초대대장 브람웰 부스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완공한 건물이다. 영국 런던의 클랩톤 콘그레스 홀(Clapton Congress Hall)을 모델로 신고전주의 양식을 반영한 이 건물은, 건축 초기부터 1985년까지 구세군의 사관을 양성하는 구세군사관학교로, 1955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구세군본부(구세군대한본영)로 함께 사용되었다. 
 
또 이 건물은 서울시 문화관광국에서 “구세군 역사의 보존가치가 있고 근대 건축물로서 건축물 자체의 보존이 필요하다”며 2002년 3월 5일자로 서울특별시 문화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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