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6개국 구세군의 수장 안드레 콕스 대장이 2014 부활절 메시지를 냈다고 구세군대한본영이 4일 전했다,
콕스 대장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무엇보다 ‘자유’의 탈을 쓴 물질주의가 가져오는 폐해를 지적하며, 이로부터 돌이킬 것을 촉구했다.
콕스 대장은 "이 지구상의 너무나 많은 곳에서, 확고하게 물질주의로 치우치는 경향은 사람들이 깊고 영속적인 만족이 무엇인지를 아는데 필요한 다른 중요한 요소들을 무분별하게 배제시키도록 만들고 있다"며 "물질주의는 우리 마음의 가장 깊은 갈망을 결코 해결할 수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 많은 지역에 만연되어 있는 이와 같은 피상적인 현상은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과 자유를 줄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시지 않고 죽음에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증거하며, 어느 날 우리도 역시 영원한 생명을 위해 부활할 것에 대한 약속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것"이라며 "비록 우리가 이 땅에서 물질적인 몸을 지니고 살아가는 동안에도 우리는 또한 영원한 삶을 위한 영적인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콕스 대장은 이렇듯 현세의 축복을 누리기에 급급한 사람들의 단면을 콕 집어낸 그는 물질의 유한성에서 비롯된 영속성에 대한 갈망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과 맞닿아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