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리뷰』의 2014년 3월호에서는 2013년 가을에 대한민국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된 강의, 연구 및 행사 등을 통해 선도적인 학자들과 학생들이 제공한 에큐메니컬 신학의 전지구적 상황에 관한 성찰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이번 호의 표제는 “모든 새로운 것들: 신앙, 조직, 미래”이다. 기고자들은 작년 10월과 11월에 범세계에큐메니컬신학연구소(GETI)와 그 자매기관인 한국에큐메니컬신학연구소(KETI)를 위한 대회를 가졌는데, 그 대회는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와 병행하여 개최된 것이었다. 이번 호 『에큐메니칼 리뷰』의 객원편집장인 디크리히 베르너와 멜리산드 쉬프터는 제네바, 서울, 부산에서 대회를 가진 범세계에큐메니컬신학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었다.
기고된 논문들은 기독교의 일치, 선교, 성차별 없는 소명, 평화조성, 그리고 정의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인도의 아톨라 롱쿠머, 전아프리카교회협의회의 안드레 카라마가, 옥스퍼드 선교학 연구소의 마원석, 미국의 마이클 키너먼, 말레이시아의 허만 샤스트리, 한국의 박성원 등이 발표했다.
범세계에큐메니컬신학연구소 소장이며 루이빌 장로교 신학대학 교수이자 세계개혁교회연합의 전직 회장인 클리프턴 커크패트릭은 자신의 글의 서문에서 “에큐메니즘에 대한 학문적 연구, 세계교회협의회에의 참석, 아시아 및 한국 기독교와의 조우, 그리고 문화, 성, 국적, 종파가 다른 우리 학생들과 교수들 가운데서 이루어진 풍부한 문화간의 대화 등이 범세계에큐메니컬신학연구소 대회에서 창조적으로 어우러짐으로써 에큐메니컬 운동의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한 괄목할만한 토대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번호 『에큐메니칼 리뷰』에 실린 논문들은 차세대 에큐메니컬 운동이 지닌 신학적 내용의 의미심장한 차원들을 대변하고 있다. 그 논문들은 서울과 부산의 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시작한 차세대 에큐메니컬 공동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호 『에큐메니칼 리뷰』 66권 1호는 브라질의 월터 알트만 목사와의 대담도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그는 2006년 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의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에큐메니칼 리뷰』는 세계교회협의회의 계간지이며 옥스퍼드의 와일리 블랙웰 출판사와 제휴하여 출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