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해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7일 논평을 내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NCCK는 "안타까운 죽음 앞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하나님의 특별한 개입으로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학생과 승객 및 선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NCCK는 한국교회를 향해 "이 땅의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교사 1명 포함 총 9명 사망하고 287명 실종된 상태다.
아래는 NCCK 논평 전문이다.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에 대한 애도의 논평
16일 오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5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여, 6명의 귀한 목숨이 사망했고 29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안타까운 죽음 앞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한 개입으로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학생과 승객 및 선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고 있는 구조당국 직원들과 인근의 어민들에게도 하나님께서 힘과 용기, 지혜를 주셔서 최대한 많은 이들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관계당국은 향후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으로 꽃다운 학생들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