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에너지 위기 시대를 반성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 지유석 기자 |
한국교회환경연구소(소장 전현식 교수)와 연세대학교 신과대 부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소장 전현식 교수)는 ‘에너지 위기 시대’에 대한 생태 신학적 성찰 세미나를 5월9일 오후2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4층 교수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유진 연구위원이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녹색교회 녹색마을”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후 5명의 패널들이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안을 각각 성서신학적 관점(성공회대 김은규 교수), 기독교교육적 관점(연세대 손문 교수), 여성신학적 관점(이화여대 김수연 교수), 목회사회학적 관점(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 생명,정의,평화적 관점(생명평화마당 김영철 운영위원장)에서 피력했다.
이유진 연구위원은 영국 남서부 토트네스 마을의 ‘에너지하강행동계획’과 ‘전환마을’ 구상을 소개하고 에너지 절약, 에너지 효율 개선,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 등을 위해서는 마을 공동체 차원의 협력이 필요함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리고 2천 5백만 명이 종교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종교인들의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교육, 태양광 발전소 설치, 미국의 ‘인터페이스파워앤드라이트’와 같은 종교간협력단체 설립 등을 시도하면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의 시대에 미래를 위한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연구소의 공동연구팀에서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에너지 위기로 위협당하는 현실을 인식시키고 그것을 보전하기 위한 실천가능 사례들을 제안했다. 사례들 중에는 창조세계의 보전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예배 및 성경공부, 전자음향기기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언플러그드 예배(unplugged chapel), 독립된 교회 건축물에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 시스템 도입하기, 교회절전소 실천 요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