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강호순 씨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사형 집행 움직임이 보이자 종교계가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사형제 폐지를 주장해 온 국내 종교 및 인권 단체들이 오는 1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별관에서 ‘사형집행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를 포함 천주교 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원불교 인권위원회 등 10여개 단체가 이 기자회견이 참여한다.
한편, 다음날인 18일 천주교 인권위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와 긴급 토론회를 열 계획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