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정치깡패로 잘 알려진 용팔이 김모씨가 최근 모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가운데 안수 3일 만에 법정 구속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김모 씨에 대해 사랑의교회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징역 5개월을 선고한 것이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987년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인 일명 ‘용팔이 사건’의 주범이다. 지난해 6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본관 4층 당회 회의실에서, 교회 내부 문제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몸과 복도에 기름을 뿌린 채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