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가 고리 1호기 등 노후 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YWCA 제공 |
▲YWCA가 고리 1호기 등 노후 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YWCA 제공 |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27년전 바로 오늘, 6.10 민주화 항쟁의 본거지 명동 YWCA회관 앞에서 위험한 재앙의 불인 핵에너지를 끄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불’을 밝히자는 제 13차 'YWCA 탈핵 불의날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전국 최초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공공급식을 위한 ‘진흥형 조례’ 제정에 크게 이바지한 부천YWCA의 회장과 실무자들, 부천시의원 한혜경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수명 끝난 노후 핵발전소 고리1호기, 월성1호기 가동 중지’에 대한 서명에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노후 핵발전소 폐쇄에 대한 호소문을 읽은 부천YWCA 심명자 회장에 이어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이후 방사능 내부 피폭을 막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방사능안전급식조례를 발의하여 전국최초의 ‘진흥형조례’를 제정한 부천시 한혜경 의원의 시민 호소문도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YWCA 탈핵 불의날 캠페인에서는 “어제 6월 9일 경북 울진의 한울 원전1호기의 제어봉 낙하 사고로 원전이 멈추어 섰는데, 30년의 수명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7년 더 연장 가동 중인 고리 1호기는 130여 건의 고장 사고를 반복해도 오늘도 위험하게 운행을 하고 있다” 며 세월호 참사와는 비교도 안될 재앙을 가져다 줄 고리1호기와 월성 1호기의 가동 중지를 안타깝게 부르짖었다.
한국 YWCA는 이미 3월 캠페인 시작 때부터 노후 핵발전소인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해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그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고리 1호기는 핵 발전소 수명인 30년을 가동한 후 7년간 연장 운행을 하며 각종 사고와 고장이 끊이질 않고 있다.
후쿠시마 핵 사고 이후 독일은 2022년까지 핵발전소를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한 데 반해, 우리나라는 2024년까지 현재 핵밀집도 세계1위인 것도 모자라 10개의 핵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다음 세대로까지 그 위험성이 이어지는 핵발전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원자력마피아 즉 원피아(에너지산업체, 연구자, 관료집단)라 불리는 특정세력의 이득과 국민의 생명과 다음세대의 생명을 맞바꾸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날 YWCA 탈핵 불의날 캠페인에서는 “6월 9일 발생한 경북 울진의 한울 원전1호기의 제어봉 낙하 사고로 원전이 멈추어 섰는데, 30년의 수명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7년 더 연장 가동중인 고리 1호기는 130여 건의 고장 사고를 반복해도 오늘도 위험하게 운행을 하고 있다” 며 세월호 참사와는 비교도 안될 재앙을 가져다 줄 고리1호기와 월성 1호기의 가동 중지를 안타깝게 부르짖었다.
6월 10일 현재, 매주 화요일 12시에 벌이는 명동 회관 앞 서명 부스에서 노후 원전 폐쇄 및 신규 원전 건설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1,500여 명이며, 한국YWCA는 8월 22일 에너지의 날까지 전국 회원Y 캠페인 부스에서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