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제한이 조만간 헤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각) 전했다.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현재 검토 중이며 곧 어떤 조치가 나오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부시 전 행정부는 지난 2001년 배아줄기세포주(株) 이외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관한한 연방자금 지원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이런 부시 전 행정부의 결정에는 보수 기독교의 지지가 컸다. 이들은 당시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생명체인 인간배아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 부시 전 행정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연설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 제한을 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었고,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배아줄기세포연구가 파킨슨병, 당뇨병, 심장병, 척추부상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란 과학자들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