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접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민주화와 사회 정의 실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현장에서 만났던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한다”며 “그는 특히 한국교회 개신교와 가톨릭 사이 에큐메키컬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고 17일 전했다.
NCCK는 추모의 글에서 “김수환 추기경께서 몸소 보이신 신실함과 용기 있는 실천이 우리 국민에게 희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여 많은 이웃들의 가슴에 주님의 진리와 평화를 알게 했다”고 했다.
NCCK는 또 “우리 역사 현실 속에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했던 추기경님의 노력을 통해 우리 교회와 사회가 하나님의 뜻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임을 강조한 NCCK는 정진석 추기경 그리고 주교와 사제들 그리고 유족들에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NCCK는 이날 오후에는 고 김수환 추기경 조문단을 구성해 명동성당을 찾아가 고 김 추기경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