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일 총장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이하 추모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사진제공=한신대 |
한신대 채수일 총장은 11일(금) 경기도 화성 용주사에서 거행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이하 추모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명종5타로 시작된 추모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헌화, 불교·개신교·천도교 등 각 종단의 추모 종교의식, 추모사, 추모시 낭독, 희생자 유족 대표 인사, 사람중심 생명존중 사회를 위한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각 종단의 추모 종교의식에서 채 총장은 개신교 대표로 예배를 인도하고 대표 기도를 했다. 이 자리에선 한신대 임마누엘 합창단의 추모공연도 진행됐다. 채 총장은 대표기도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억울한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의 한을 풀어야한다”며 “세월호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유가족들을 기억하면서 생명 가치를 존중하는 세상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날 추모제는 ‘사람우선 생명존중 사회를 지향하며’라는 주제로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등 경기지역 7대 종교인들이 창립한 경기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채수일 한신대 총장)와 용주사, 그리고 (사)정조대왕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