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개혁을 위한 카페가 개설돼 주목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 카페 ‘명량소리’ 캡쳐 |
명성교회 재정장로를 지냈던 박 모 장로의 투신자살 사건 배후로 이 교회 담임목사인 김삼환 목사가 교회 안팎의 관계자들의 입에 오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및 명성교회 개혁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먼저 지난 7월 29일(금) 포털 네이버에 ‘명량소리(http://cafe.naver.com/MLsori)’라는 카페를 개설했다. 카페 측은 “명성교회 개혁 세력은 이 카페를 토대로 그 동안 산발적으로 추진해왔던 개혁 운동을 일원화하고, 뜻을 같이 하는 교회와 연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명량소리는 ‘명성교회 성결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양심의 소리’를 의미한다.
이어 오는 8일(금)에는 명성교회가 위치한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박 모 장로 자살사건을 최초 보도한 방송인 윤재석 씨는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10일(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있을 ‘한국교회장로회 연합 특별기도회’를 겨냥한 자리다. 이 자리를 통해 주요 언론 및 방송에 본 사건 및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대대적으로 알릴 방침”이라고 했다.
카페 측이 공지한 발기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영안 교수(서강대 학장), 김광호 변호사(국선 전문), 김미화(개그우먼), 김명곤 연극인(전 문화관광부 장관), 박동근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위원(수송교회 장로), 유회두 미국 아르곤연구소 책임연구원(시카고 한인교회 장로), 윤재석 CBS 국제담당 해설위원(상일교회 안수집사), 이동연 목사(한누리교회 담임), 이필완 목사(전 당당뉴스 대표), 최동식 고려대 명예교수, 홍성현 목사(수송교회 원로) <가나다 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