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가 함께 창립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직제협)’가 7월 31일 오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709호 NCCK 회의실에서 2014년 제1차 신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1차 신학위원회에는 NCCK에서 심광섭 교수(감리회), 김주한 교수(한신대), 박인곤 보제(정교회) 등 회원교단별 1명씩의 신학자들과 천주교에서 송용민 신부(강화성당) 등 4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 밖에 정해선 국장(NCCK), 양현혜 교수(이화여대), 조기연 교수(서울신대) 등이 전문위원으로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송용민 신부의 개회기도 후 경과 보고, 조직, 안건 협의, 안내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관계자는 “첫 만남인 만큼, 서로 알아가고 친교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신학위원회는 오는 8월 21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배포된 자료 중 눈에 띄는 항목으로는 ‘정례 신학자 모임’이 있었다. 이 모임과 관련해 자료집에는 △분기별 신학자 전체 모임 △신학자 연구모임 상설화 △신학자 모임 참석과 공동연구를 통한 대학교 교수 연구업적과 연계성 확보 △신학자들에 대한 실질적 재정 지원 등이, ‘에큐메니칼 강좌 개설’과 관련해서는 △각 신학교에서 에큐메니칼 강좌 개설 노력 △교수들의 상호교차 강좌로 신학생·목회지망생들의 교회일치의식 증진 △일치운동을 위한 공동교재 발간 △지역교회 신자들을 위한 일치특강 개설 등이, ‘성경과 교부들에 관한 공동 연구’에는 △성경 공동번역 작업 △동·서양 교부들 연구를 통한 초기 그리스도교 정신 연구 등이 각각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