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는 이주현상의 세계적인 증가가 교회의 사역훈련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9월1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보세이 에큐메니칼 연구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제는 “이주자 신분의 교회지도자들을 위한 에큐메니칼 신학교육 프로그램 평가”이며 이주민 교회, 기독교 단체 및 NGO 등으로부터 약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토고, 구아나 등의 국가 출신이고 유럽에서 기독교 사역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스위스, 독일, 벨기에, 기니,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그리고 네덜란드 등지의 교회와 단체들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세미나의 기안자이며 에큐메니칼 연구원의 교수인 아멜레 에뀌에 박사는 “이주가 세계적 현실이 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전쟁이나 환경적 요인 그리고 박해 때문에 자신의 출신 지역을 떠난다. 교회는 점점 더 이러한 이동에 대해서 예의주시해왔다. 이동이 많을수록 이주자들의 권리 보호를 요청하며 비보호 상태 속에서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일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에뀌에 박사는 “이주자들의 교회 공동체가 세계 각처에 존재하기 때문에 에큐메니칼 회합을 위한 멋진 토양이 생기게 되었다”며 “이주와 관련된 에큐메니칼 신학교육의 다양한 기획들을 성찰하고 분석할 시기가 무르익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주민 교회에서의 사역들로부터 교훈과 도전과 성공의 이야기들 및 좋은 사례들을 서로 공유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에큐메니칼 신학교육을 혁신해서 변화하는 기독교의 세계적 지평 속에서 교회의 선교 사명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일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들을 논의할 것이다”라며 세미나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