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는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69주년이 되는 올해 ‘그 교훈은 아직도 실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8월5일(화) 발표된 성명서에서 WCC 부총무 겸 총무 대리인 이사벨 피리 박사는 1945년 8월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비극은 기억되어야 하고 절대로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그 끔찍한 공격 때문에 고통을 당한 수십 만 명의 사람들과 오늘도 ‘두 번 다시는 안 돼’라고 외치는 연로한 생존자들에게 위로와 기도를 보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우리는 또한 세계 2차대전 이후에 태평양, 중앙아시아, 미국 서부 등지에서 무수한 핵실험으로 인해 생명과 토지를 날려버린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2014년 7월 WCC 중앙위원회의 150여 대의원들은 “핵무기는 진정한 평화와 공존할 수 없다” 그래서 제거되어야만 한다고 선언했었다. 그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 원자 속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오용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성명서는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핵무기에 의존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교훈을 기억하고 배워서 핵무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WCC 회원 교단들에게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대량살상 무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WCC와 회원교단들 및 제휴기관들은 그 대부분의 국가들이 “핵무기가 인간과 환경에 저지른 짓들을 알고서 그것들을 제거할 결정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성명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