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기독교운동본부>가 8월 8일 오후 서울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1차 세미나를 가졌다. ⓒ사진=이인기 기자 |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기독교운동본부>(상임대표 이종윤 목사, 이하 국민운동)는 8월 8일(금) 오후 서울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한국교회와 새로운 국가 건설”이라는 주제로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운동은 감리교, 성결교, 기하성, 예장통합, 예장합동, 고신, 기독교한국침례회 등의 교단 소속 원로목사 및 장로들이 결성한 단체로서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우리나라를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목적을 표방하고 있다.
1부 경건회의 시간에는 송기성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사회를 보고 설교를 했으며 2부에서부터 국민운동 공동대표인 양병희 목사의 사회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국민운동의 상임대표인 이종윤 목사는 “한국교회와 새로운 국가건설”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를 ‘신뢰받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의식개혁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직, 질서, 나눔, 근검절약 및 환경보존 등의 목표에 따라 국민의 의식을 개혁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예를 들면, 정직의 목표에서는 무감독시험제도를 정착시켜 어려서부터 정직을 체득하게 하고 과장광고를 근절하며 뇌물수수를 하지 않는 기업에 clean mark를 부여하는 활동 등을 전개한다. 그리고 교통질서지키기와 불법집회 근절, 자선을 지속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나눔마크 부여하기와 통일적금들기, 안 쓰는 물건을 가난한 나라에 보내기와 교회관련 회의를 호텔에서 갖지 않기 등이 여타의 목표들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실천 항목들이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새로운 한국을 위한 정치개혁”이라는 발제에서 “결국 새로운 한국을 위한 정치개혁은 공천기준과 절차의 객관화, 투명화, 공개화를 통한 공천혁명, 유권자들의 의식개혁을 통한 선거혁명으로 요약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경제분야의 발제자로 나선 KCBMC 김승규 회장은 “한국교회와 새로운 국가건설(경제분야)”의 발제를 통해 정직과 질서의 바탕 위에 ‘성경적 경영,’ ‘생활신앙,’ ‘일터교회’의 개념이 기업환경에서 실천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일수 고려대 명예교수는 “법조갱신과 새로운 한국”을 발제하면서 법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는 “법 주체들의 준법과 질서의식이 중요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을 만들고 풀어 섬기는 법조직역종사자들의 정직하고 신실한 헌신이다. 그것이 법질서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를 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법질서가 바로 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성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교회와 pardes의 교육”을 발제하면서 유태인 랍비들이 토라를 연구할 때 사용하는 파데스(PRDS→pades)라는 사고방법을 복음의 해석과 실천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참고로, 파데스는 사실(P→peshat: fact), 암시(R→remez: hint), 의미(D→derashi: meaning), 그리고 영적 섭리(S→sod: mystery)의 네 수준에서 토라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인데 각 수준마다 드러난 것(the revealed)과 숨겨진 것(the hidden)이 있으므로 결국 8 가지 차원에서 토라의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적용하게 한다. 그의 발제는 그만큼 철저하게 복음의 의미를 천착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창조세계에 숨겨진 하나님의 빛을 찾아낼 수 있다는 취지이다.
마지막으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최성규 총장은 “건국절 제정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자”라는 발제를 통해 “8.15 광복보다 8.15 건국이 더 기념할 날”이라고 주장하며 2014년 8월15일을 건국66주년으로 기념할 것을 제안했다. 건국의 기초 위에 자유와 평화가 이루어지고 경제적 번영과 민주주의도 커져서 국민행복과 인류행복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그 제안의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