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차 아시아신학자협의회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일로일로시 필리핀 중앙대학교에서 열렸다 ⓒCATS 제공 |
2011년 제7차 아시아신학자협의회(Congress of Asian Theologians, CATS)가 한국에서 열린다. CATS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아시아가톨릭주교협의회(FABC) 등 아시아 기독교를 대표하는 에큐메니칼 기관들이 후원하는 기관으로서 아시아 전역을 망라하는 신학자들과 교회지도자들 중심으로 아시아 신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1997년 한국 수원에서 발족됐으며 그동안 벵갈로(인도), 치앙마이(태국), 족 자카르타(인도네시아), 홍콩 등지에서 대회가 열리다가 다시 종주국인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일로일로시(Iloilo city)에 위치한 필리핀 중앙대학교(Central Philippine University)에서 ‘아시아적 관점에서 본 선교신학(Doing Theology From the Underside : A Challenge to the Understanding of Mission Since 1910)’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6차 CATS에선 제7차 개최국 선정과 함께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흡영 교수(강남대)를 공동의장에 재선임했다.
아시아 신학자들은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의 서구 중심적 선교신학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아시아적 관점에서 선교신학을 조명, 진지하게 토론했으며 제7차 대회를 한국에서 열기로 하고 폐막했다.
이 대회에는 총 15개국(한국, 미얀마,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태국, 홍콩, 대만, 일본, 미국, 호주, 퉁가 등) 총 100여명(개신교 90, 천주교 10)의 신학자들이 참여했다.
CATS 김흡영 공동의장은 “이 협의회는 아시아 신학의 싱크탱크로서 아시아 및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신학자들의 에큐메니칼 모임으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면서 “더욱이 2011년에 한국에서 제 7차 대회를 개최하게 됨으로써,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아시아신학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고 했다.
김흡영 공동의장은 또 “사실상 이 협의회는 아시아 선교와 신학활동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 선교 협의체 및 각 교단들과의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지 못한 감이 있지만, 제 7차 대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비전을 꿈꾸고 있다”며 “특히 7차 대회는 시발점인 한국에서 다시 열린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가 요청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