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교회 대표들이 2월 10~11일 레바논에서 모임을 갖고 이라크 내 기독교인들의 권리신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모임은 WCC가 주선했으며, 시리아와 아르메니안 정교회, 레바논의 갈대아교회, 중동교회협의회 총무 등을 비롯해 이라크 전 지역의 교회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라크 내에서 위협받고 있는 기독교 공동체들의 안전을 위해 논의했다. 교회 대표들은 ▲이라크 내에 기독교인들은 소수자일 뿐만 아니라 국가를 이루고 있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여기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며 동등한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 ▲이라크 크리스천들이 박해를 피해 떠나는데, 교회들은 이들이 이라크 안에서도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는 것에 동의했다.
또 이들은 기독교와 이슬람이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대화를 재개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고, 종교인들이 종교와 사회에 대해 동일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구인 '에큐메니컬 포럼'을 만들기로 했다.